서울시 2차, 응시율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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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차, 응시율 하락세 이어져

제주도여행in 2009. 8. 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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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시지방공무원 채용의 2차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일반행정 7·9급을 제외한 전 직렬(류)에 한해 치러진 이번 필기시험은 응시율이 하락한 가운데, 체감난도는 지난해 시험과 비슷한 수준을 이뤘다는 평이다.

*2차 응시율 49.5% 기록
이번 서울시 2차 시험은 전체 응시율이 49.5%(응시인원 1만4천909명)를 기록, 지난해 응시율인 56.8%의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6명 모집에 3만134명이 출원해 12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실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은 절반수준에 그친 것. 실경쟁률 역시 60.6대 1로 대폭 감소했다.

참고로, 응시율 하락세는 지난 몇 년간의 시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06년 65.3%(9만8천810명) → 2007년 63.5%(9만1천664명) → 2008년 62.3%(7만9천994명)’으로 해마다 1∼2% 감소한 것(이상 1·2차 전체 응시율). 올해의 경우 57.2%(5만3천533명)의 분포를 보이며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응시율을 기록하게 됐다.

수험 관계자는 “선발인원 감소에 따른 경쟁률 상승과 시험난도 상승 움직임이 수험생들의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전했다.

*2차, 한국사 여전히 어려워
응시율과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1차 시험에 이어 2차 시험 역시 ‘만만치 않은’ 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서울시 유형의 문제를 선보였으나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 이는 지난 1차 시험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됐으나 실제 수험장에서 시험지를 받아본 수험생들은 보다 지엽적이고 심화된 문제에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국사의 경우 세계문화유산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 외에도 조선의 인구 수 등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되면서 답을 찾기 힘들었다고 수험생들은 전한다.
또한 생소한 지문과 문제에 당황스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어는 이견이 갈리고 있으나 어휘와 단어의 수준이 조금 높았으며 국어는 문학분야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많은 수험생이 몰린 세무직의 경우 세법과 회계학 모두 지난해 수준을 유지, 무난한 편이었다.

수험관계자는 “올해 시험에서 보인 공통과목 출제경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큰 틀은 유지하겠지만 기본서 외의 분야에 대한 이해도 앞으로의 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1·2차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공개되며, 면접시험(11월2∼6일)을 거쳐 11월20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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