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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기사 시험문제 학원에서 상습 유출

제주도여행in 2006. 3. 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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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해기사 시험문제 학원에서 상습 유출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6-03-31
등록파일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조회수 1
억5천만원 수수..시험관리 직원.학원장 긴급체포

국가기술자격증인 해기사 면허 시험 문제가 시험관리직원에 의해 사설학원으로 유출된 사실이 해경수사에 의해 밝혀졌다.
해양경찰청 광역수사단은 27일 거액의 금품을 받고 해기사 시험 문제지 사본을 사설학원 원장에게 건넨 혐의(뇌물 수수 등)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전 시험관리팀 직원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은 또 박씨에게 돈을 주고 해기사 시험 문제지를 받아 비밀리에 수강생들에게 문제와 답안을 알려준 혐의(뇌물 공여 등)로 부산 모 정보학원 원장 정모(54)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2002년 9월 평소 알고 지내던 학원장 정씨의 부탁을 받고 기출된 해기사 1~4급 문제지 10회분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출제된 28회분 3만800문제를 건네주고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박씨는 시험관리팀으로 근무하면서 직원들이 퇴근한 뒤 시험문제지를 빼내 복사하는 수법으로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장 정씨는 문제은행에 수록된 문제가 대부분 그대로 출제 된다는 사실을 알고 박씨를 통해 자료를 입수한 뒤 등급별로 문제의 중요도와 출제 중복횟수 등을 분석, 출제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제들만 발췌해 수강생들에게 비밀리에 열람시키고 답안을 암기토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정씨가 운영하는 학원은 다른 학원 보다 높은 70~80%대의 합격률을 보여 해기사 응시생들 사이에서 족집게 학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많은 수강생들이 몰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해기사 면허 시험문제가 다른 학원으로 유출되었을 가능성과 시험주관기관인 해양수산연수원내 다른 직원과의 공모여부 및 금품 상납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수사관계자는 "해기사 면허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뿐만아니라 제대로 지식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면허를 취득할 경우 해난사고 등 선박안전운항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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