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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기술직] 임업직 공무원 된 숲가꾸기 근로자

제주도여행in 2006. 4. 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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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임업직 공무원 된 숲가꾸기 근로자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6-04-03
등록파일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조회수 10
힘들때 도움을 줬던 산이 이제 삶의 터전이 됐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시절 직장에서 정리해고된 오태봉(33.동부지방산림청)씨는 어려울 때 찾았던 산에서 삶의 희망의 끈을 찾아 이제 어엿한 임업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가 풀어 놓은 산과의 인연은 좀 특별하다.

시골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 입사, 6년 넘게 다녔던 직장에서 1997년 정리해고 돼 억누를 수 없는 분노로 가득찼던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산림청이 시행하던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에 무작정 참여했고 땀내 나는 작업복에 톱과 낫을 들고 산으로 출근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산으로 출근하면서 며칠 지나지 않아 마음에서 솟구치던 분노는 가라앉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고 육중한 무게의 엔진톱을 들고 힘든 일을 하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다고 한다.

산에서 희망을 찾은 그는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산림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영월지역에서 자신이 숲가꾸기 기능인 영림단을 직접 구성, 어엿한 숲가꾸기 사업가가 되기도 했다.

숲가꾸기 사업을 하던 2003년에는 청원산림보호직(청원경찰)시험에 당당히 합격, 영월국유림관리소에서 산림보호 업무를 하게 됐지만 다음 해인 2004년에는 임업직 공무원 9급에 도전해 합격, 산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대학에 다니며 현장경험에 비해 부족한 지식도 채워 나가고 있다.

오 씨는 임용 첫해 산림청에서 지식최우수상과 홍보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산림업무에 대한 열정은 말할 나위 없다게 주변의 평가다.

숲가꾸기 근로자에서 청원경찰, 다시 임업직 공무원으로 변신을 거듭해 온 오 씨는 "잃어버린 균형감각을 찾아 준 산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게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MF가 힘들긴 했지만 오늘처럼 산과의 보람된 인연을 갖게 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많은 현장 경험을 살려 그동안 도움을 받은 산에 되돌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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