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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8% 공무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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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계속되며 대학 재학생(휴학생 포함) 중 17.8%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16.4%, 여학생의 20.5%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권역별로 추출한 10개 대학 학생 6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지방대학 재학생 중 22.5%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 소재 대학생은 11%에 그쳐 상대적으로 취업이 더 어려운 지방대생이 더욱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상태별로는 재학생의 16.6%, 휴학생의 44.4%가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공별로는 사범계열(56.8%), 법학(36.4%), 자연계열(18.6%), 문과기타전공(14.6%)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 전공은 공무원 시험 준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 교육과 공무원 채용시험의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응답자 중 52.3%가 '연관이 없다'고 답해 '연관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23.6%보다 훨씬 많았다.
또 '공무원 시험 공부와 전공 공부 병행이 가능하지 않다'는 비율이 56.9%로 '가능하다'는 비율 16.9%보다 월등히 높아 '공무원 시험 매달리기'가 사회적인 비용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었다.
2004년 국가직 5ㆍ7ㆍ9급을 모두 합산한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 수는 24만5170명으로 같은 해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의 재학생을 모두 합친 수의 9%에 달한다.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도 높아져 80년 35.1대1에서 2004년에는 96.1대1로 3배가량 높아졌다. 5급 공채시험은 같은 기간 경쟁률이 1.1배 높아지는 데 그쳤으나 7급 시험 경쟁률은 2.8배, 9급은 3.8배나 높아져 어려워진 '취업시장'을 반영했다.
'하향지원'도 뚜렷해 7급 행정직의 경우 80년에는 대졸 이상 비중이 10.9%에 그쳤으나 2003년에는 85.8%로 높아졌고, 9급 행정직은 80년 0.1%에 불과했던 대졸 이상비중이 72.1%로 치솟았다. 대학 재학생과 전문대 졸업자까지 포함하면 무려 99%에 달한다.
매일경제신문 윤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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