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학이라는 과목이 공식적으로 국정원과 정보직 군무원 채용시험에 포함되었다. 이 책이 국가정보학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아래의 사항을 지침으로 책을 구성하였다. 첫째, 국가 정보학의 범위가 모호한데, 합리적인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고민하였다. 전통적인 범위, 즉 군사, 정치 정보와 국가정보기구론에 더 초점을 두고 있는 책들이 국내에서 출간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국제범죄, 사이버 범죄, 테러, ㅜ해(비정부기국), 마약, 경제정보, 환경문제, alds 등 희귀질병, 산업스파이 등 국가정보기관이 다루어야 할 영역이 확정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였다. 둘째, 새로운 학문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용어의 불일치와 모호한 개념을 통일하고자 하였다. 에를 들어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후, 즉 1991년 이후를 러시아, 그 이전부터 1917년 불셰비키 혁명까지를 소련, 혁명 이전은 제정 러시아로 구분하였다. 셋째, 정보기관의 역사를 통해 명암을 보고자 하였다. 국가정보학을 연구하는 목적이 선진국의 실패사례, 성공사례, 훌륭한 점, 부족한 점 등을 연구하여 한국의 국가정보기관의 발전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