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방직 “80점은 무조건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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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방직 “80점은 무조건 넘겨라”

제주도여행in 2007. 5. 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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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험, 높은 난이도에도 합격선은 80점대에서 형성>


서울지방직 시험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으면서, 수험생들의 학습 분위기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지방직 시험은 전국모집 시험의 규모답게 선발인원이 많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에도 전체적으로는 1,732명 모집에 144,445명 출원으로 83.4대1, 9급 행정일반의 경우는 999명 모집에 91,415명 출원으로 91.5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매년 높은 경쟁률로 인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부담은 이 뿐만이 아니다. 높은 경쟁률 못지않게 난이도도 지방직 시험 중 최고 수준에 속한다. 특히 행정9급의 경우는 합격선까지 비교적 높게 형성되면서, 해당 수험생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서울인재개발원에 따르면 9급 행정직의 합격선은 2000년 86점, 01년 80점, 02년 83점, 03년 79점, 04년 1회 80.5점, 04년 2회 80.5점, 05년 83점, 06년 83점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을 제외하고는 80점대 초중반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근 90점대가 빈번한 여타 지방직 시험과 비교해서는 그리 높지 않은 수치로 볼 수 있지만, 이를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서울지방직 시험은 매년 국어와 영어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어려운 시험으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지방직만의 특색 있는 문제들도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풀기에 가장 곤란한 시험이기도 하다.

그래도 시험 특성상 전국의 고수수험생들이 다수 응시하는 점과 높은 경쟁률이 합격선을 매년 80점대로 유지시키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04년과 지난해의 경우 많은 수험생들은 70점대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이때에도 합격선은 여전히 80점대를 기록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이번시험이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수험생들은 일단 80점 이상은 넘기고 봐야 한다. 올해의 경우 부산과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긴 지문과 높은 난이도로 인해 70점대의 합격선이 예상되고 있지만, 서울에는 이런 것들이 통하지 않는다.

노량진의 J교수는 "전국의 실력 있는 수험생들이 모두 응시하기 때문에,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낮은 합격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라며 “높은 난이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평소 점수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9급 행정직을 제외한 주요 직렬의 최근 7년간 합격선은 7급 행정 70.9~88.7점, 세무 77~85점, 기업행정 76~84점, 사회복지 71~82.5점(이상 일반직 기준) 등으로 직렬에 따라 등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아울러 타 지방직 시험에 비해 대체로 낮은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사회복지직을 제외하고는 최근 시험의 합격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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