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터보 카브리올레가 베일을 벗었다 .
포르쉐는 16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뉴 911 터보 카브리올레를 발표했다. 오는 9월8일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공개다. 하드톱 컨버터블이 속속 선보이고 있으나 뉴 911 터보 카브리올레는 클래식한 소프트톱을 유지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탁월한 공기역학적 특성, 첨단 엔진기술이 어우러진 새 차는 연비도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뉴 911 터보 카브리올레는 바이 터보차저와 가변 터빈구조(VTG)의 3,600cc급 6기통 박서엔진을 얹어 포르쉐의 전통을 이었다. 1,950rpm에서 480마력의 힘을 낸다. 토크는 63.3kg·m에 이른다. 오버부스트 기능의 새로운 ‘스포츠 크로노 터보 패키지’ 옵션을 장착하면 순간적으로 토크를 최고 69.4kg·m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수동변속기가 4초, 팁트로닉은 3.8초다. 수동과 자동변속기 모델은 모두 최고 시속이 310km에 달한다. 연비는 7.75km/ℓ.
새 차는 강화된 섀시와 자동변속기, 뒷좌석 후방의 확장식 전복방지장치까지 갖췄으나 차 무게는 쿠페보다 70kg 늘었을 뿐이다. 경량 3중 소프트톱은 약 20초면 완전 자동식으로 개폐가 가능하다. 주행 시 차의 안정성을 제어하는 PSM과 4륜구동 관리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관리장치(PTM) 역시 이 차의 비범한 성능을 뒷받침한다. 전자제어식 다판 클러치를 채택한 이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전·후륜 차축에 교대로 분배하며, 0.1초 이내에 배분율을 전환할 수 있어 부하 변화에 엔진보다 빠르게 반응한다
출처: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