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저가항공사] 에어코리아 직원 공채..취항 준비 돌입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 에어코리아가 대규모 직원 공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코리아는 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뒤 곧바로 회사 홈페이지를 개설해 신입과 경력직 공채 공고를 내고 7월 국내선 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입은 마케팅, 여객예약, 인사관리, 구매, 보건관리 분야며, 경력은 재무, 마케팅, 항공안전보안, 객실지원, 운항통제 분야로 총 100여명 이상을 뽑으며 20일까지 모집한다.

   하지만 조종사와 정비사, 객실승무원은 대한항공에서 파견된 인력을 주로 이용하며 객실승무원만 6-7월께 추가 채용해 서비스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에어코리아는 대한항공의 저가항공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던 김재건 상무가 대표를 맡으며 사명 또한 '에어코리아'로 확정됐다.

   에어코리아는 일단 7월 초에 김포-제주 노선에 B737-800 1대를 투입해 취항을 하기로 했으며 내년까지 총 5대로 늘려 부산-제주, 김포-부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년에 2만편 운항을 2010년초에 달성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에 뛰어들 방침이다.

   특히 일본항공(JAL)의 저가항공사 JAL익스프레스가 내년부터 한국 노선에 취항할 예정으로 알려져 에어코리아는 국제선 조기 취항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 정비 등 핵심인력은 경험이 풍부한 대한항공 인력을 중용하되 다른 분야는 신규 및 경력직 채용을 통해 에어코리아가 저가항공사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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