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이슈! 국가직․지방직, 국어 출제비중 체크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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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올해 실시된 국가직·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과목별로 출제비중이 높았던 영역은 어디일까. 과목별 출제비중과 출제경향 분석을 통해 올해 시험을 살펴본다.
Ⅰ. 국어 ◎‘어문규정’과 ‘비문학’비중 높아 올해 실시된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은 공통적으로 ‘어문규정’과 ‘비문학(독해)’의 출제비중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지문이 길어지고 통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년 수험생들의 진땀을 빼게하는 ‘어문규정’의 경우 총 7문제(국가직·지방직)가 나왔으며 표준어 사용, 맞춤법, 로마자 표기, 표준발음, 어법에 맞는 문장 등의 분야에 대해 물었다. 비문학 역시 서술방식, 글 제목, 글 내용 파악, 전제 찾기 등의 형태로 총 14문제(국가직·지방직)가 출제됐다. 그 외 한자성어·정서법·어휘 각 3문제, 문법·문학 각 4문제, 한자어 2문제가 출제됐다.
◎ 국가직 9급, 어문규정과 비문학 50%
국가직 9급의 영역별 출제비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우선 어문규정이 전체의 25%를 차지하며 높은 출제비중의 보였다. 주어진 문장·단어에 맞는 표준어와 어문규정, 로마표기법 등을 묻는 문제와 발음현상, 표준어로만 이뤄진 문장 찾기 등의 문제가 나왔으며 체감난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비문학(독해) 역시 전체의 25%의 비율을 차지했다. 주어진 지문의 흐름, 내용, 구성 등을 파악하는 문제가 선보였으며 단편적 지식을 묻는 유형과 통합적 사고를 요하는 복합유형이 출제됐다. 문학문제의 등장은 주목할 부분. 서정주 시인의 ‘동천’을 제시한 후 시의 중심 소재를 찾는 문제와 황동규 시인의 ‘풍장 1’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알아보는 문제 총 2문제가 나왔다. 출제비중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시험에 문학영역이 등장했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문법의 경우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 유음, 비음’을 나누는 기준(자음의 분류), 주어진 단어와 같은 품사 찾기 등 이론문법 문제가 출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론문법은 상대적으로 깊이 다뤄지지 않았으나 올해 공무원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 지방직 9급, 비문학 비중 높아
올해 지방직 9급은 비문학(독해)의 비중 증가가 핵심. 전체 20문제 중 절반에 가까운 9문제가 출제되었으며 국가직 보다 4문제 늘었다. 주어진 지문과 보기의 옳고 그름, 지문 내용의 정리, 지문의 요지파악부터 글의 순서 찾기와 추론하기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나왔다. 어문규정의 경우, 국가직에 비해 3문제 적게 출제된 가운데 한글 맞춤법 제1항의 원칙에 따라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과 ‘어법에 맞도록 한 원칙’의 예를 구분하는 문제와 어문규정에 어긋난 것끼리 묶은 것을 찾는 문제가 선보였다. 한자성어와 한자어는 모두 주어진 지문 및 단어(어휘)에 어울리는 한자성어·한자어를 고르는 문제가 나와 국가직과 비슷한 출제경향을 유지했으며, 정서법 역시 자연스러운 문장연결 찾기 및 문의의 성격파악 문제가 출제됐다. 문학은 국가직과 같이 2문제 출제됐으며 각 시조의 창작의도 파악과 밑줄 친 부분과 유사한 말하기 방식을 보이는 문장을 찾는 등 통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나왔다. 참고로 문법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의 국어는 국가직에 비해 체감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문학(독해) 지문의 증가와 함께 출제문제의 어휘 수준이 다소 높아짐에 따라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어려움을 겪은 것. 또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소화하는데 힘이 들었다는 의견도 다수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