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서울 소방, 체력검사 무더기 ‘탈락’

[포커스] 서울 소방, 체력검사 무더기 ‘탈락’

실기시험 응시대상자 5,424명 중 3,223명 불합격

합격자 2,201명, 2차 필기시험 5월 29일 실시 2010년도 서울 소방 체력검사에서 응시자들이 무더기로 탈락하면서 실기시험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올해 서울 소방 체력검사 응시대상자 5,424명 중 1차 체력검사에서 탈락한 인원은 3,223명으로 합격인원 2,201보다 1,000명가량 많았다. 특히 올해 체력검사 탈락 인원은 지난해 체력검사 응시자 3,501명 중 1,493명이 불합격한 것보다 2배 이상이 늘어난 인원이다. 이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체력검사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체력검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탈락한 분야는 선발인원과 지원자가 많은 공채 소방분야 남자로 응시대상자 3,806명 중 1,348명만이 1차 시험에서 합격했다. 소방분야 여자는 441명 중 226명만이 합격했고, 제한경쟁 구조분야는 일반구조 300명, 화생방 19명, 구급분야 남자 74명, 여자 172명, 예방분야 남자 48명, 여자 14명이 각각 합격했다. 서울 소방본부는 이들 1차 시험 합격자 2,201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9일 필기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필기시험은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경우 서울상문고등학교에서, 제한경쟁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경원대학교 기술관에서 각각 치러진다. 응시자들은 시험당일 오전 10시 2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올해 서울 소방공무원 시험의 향후 일정은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6월 4일 ▲신체검사서 등 서류전형 6월 14~15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6월 24일 ▲면접시험 7월 5~9일 ▲최종합격자 발표 7월 15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