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무원 채용제도 ‘손질’
공무원으로서의 적성과 자질 검정 강화‥면접 타당도 제고
시험관리 전문기관 설립,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확대하기로
행정안전부는 채용단계에서 공무원으로서의 적성과 자질 검정을 강화하고 국가의 시험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채용경로를 보다 다양화하기로 했다.
■ 면접시험의 타당도 제고
행안부는 공직자로서의 적성과 자질 검정을 강화하기 위해 면접시험의 타당도를 높이기로 했다.
그간 대규모 공채 응시로 1인당 면접시간이 짧고 면접위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곤란하여 면접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례로 지난해 치러진 9급 면접시험의 경우 응시자는 2,555명이었으나 면접관은 456명에 불과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5ㆍ7ㆍ9급별 역량의 세부 측정요소와 공직관 등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면접질문과 과제를 지속 개발하기로 했다. 다양한 면접질문을 개발하여 문제풀을 구축하고, 모의면접 등을 실시하여 문제의 타당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퇴직공무원이나 역량평가위원 등을 활용하여 면접위원 풀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로 했으며 면접위원에 대한 사전교육 등을 강화하여 면접위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 시험관리 전문기관 설립
앞으로 행안부는 채용제도와 정책을 담당하고 출제?채점 등 나머지는 시험관리 전문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행안부는 “문제 출제ㆍ선정ㆍ채점 등 전 과정을 외부위원에게 의존하는 체제에 따른 한계가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출제시 장기간 합숙에 따르는 부담, 채점시 1인당 채점 분량 과다 등으로 시험위원들이 점점 참여를 기피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시험위원 참여 기피요인을 개선하고 내부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중장기 개선 방안으로 시험관리 전문기관을 설립할 방침이다. 국가고시센터와 역량평가센터를 통합하여 시험관리 전문기관을 설립, 전문기관에서 적성검사, 역량면접 등 선진 평가기법을 연구ㆍ개발하여 각 기관에 전파하는 등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확대
행안부는 채용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재 각 대학의 추천과 견습 근무를 거쳐 7급으로 특별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7급 공채 출신과 병행ㆍ경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필기시험 위주의 선발방식인 7급 공채규모는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지역인재추천채용 인원을 확대해 7급 공채와 지역인재추천채용의 균형을 고려하여 선발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외 행안부는 고시 중심의 채용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5급 신규 채용의 50%까지 전문가로 채용하며 ‘고시’라는 명칭을 폐지하고 5급 공채라는 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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