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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인중개사] 민법만큼은 확실히 말할수 있다

제주도여행in 2010. 11. 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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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20회 공인중개사시험에 합격한 지승용입니다.
이번 21회 공인중개사시험을 치룬 사람은 아니지만, 민법 이종근 교수님 때문에 그 힘든 1차과목을 무사히 넘기면서 합격하였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저의 작은 경험담이나마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

 처음 공인중개사공부를 하면서 부동산학개론을 제외하곤 다 법이더군요. 지금까지 법 없이도 살아온지라 첨에는 너무 막막했습니다. 찬찬히 대충 전과목을 살펴보니, 1차과목중 부동산학개론은 그럭저럭 따라갈 듯 싶었는데 민법은 참 힘들겠다 싶더라구요. 문제 지문에 갑,,,.. 온갖 주문과도 같은 문제인데, 보기가 싫을 정도로 어지러웠습니다. 어떻게 같은 한국말인데 이리 어려울까? 문제를 풀어보면 이넘이 괘씸하고 나쁜 넘인데 법에서는 다르게 보는구나 등등. 내가 생각한 것과 법에서의 문제는 차원이 틀리는가보다 싶어서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다른 합격한 분들도 민법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직후 바로 개강하는 학원 등록해서부터 시작했습니다
. 한글자도 빼놓지 않고 노트필기하리라.. ㅎㅎ. 교수님은 필기하지 말고 이해하라는 얘길 하십니다. 전 그 말 안듣습니다. 끝까지 필기합니다. 필기하지 말란 것까지 필기합니다. 첨 강의는 그런대로 들을 만했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충 전체의 그림부터 쉽게 설명하니 어렵진 않더군요. 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두 번째 문 또 지나서 무슨 문.... 왠 문이 그리도 많은지... 그땐 웃으면서 들었지만 나중에 보니 번지수를 제대로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위력이었는지는 잘 몰랐었습니다.

 
첫 번째 기본서 강의는 큰 개념위주로 강의하다보니 출제빈도가 높은 것만 주로 강의를 하시고 일부는 간단히만 설명하시고 넘어가시더군요. 저같이 첨 듣는 초보자는 오히려 일일이 다 강의하는 것보단 어차피 출제빈도가 높은 쪽만 집중강의하는게 좋았었는데, 몇 년 오래 하신 분들은 빼먹고 간다고 투덜대기도 하시더군요. 강의는 쉬었고 이해하기는 편했지만 집에가서 문제를 풀면 틀리기 일쑤입니다. 오늘 배운 파트를 집에 가서 문제 풀면 잘 안풀립니다. 너무 황당합니다. 오늘 배운 것인데 잘 안풀리다니. 남들은 타학원가서 특강듣고오니 점수가 올랐다는 둥, 어떤 교수가 더 이해가 쉽다는 둥. 하여간에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져 옵니다. 4월 중순쯤 노트 필기한걸 보니 이면지 A4로 한 7센티미터는 쌓이더군요. 강의를 들으면 확실히 알겠는데 문제풀면 제대로 적용못하는 것이 얼마나 미치는 일인지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실겁니다.

 
교수님이 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중에 법 조문 하나에 집중해서 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법 조문 저도 한두번씩 읽어는 봤습니다. 집중해서 읽지는 않았었기에 그 말이 얼마나 강력하고 무서운 말인지 체험을 못했던 겁니다. 어느 날, 시킨대로 해본다는 생각에 법조문을 하나하나, 토씨 하나까지 의미를 새기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어렵습니다. 그 말이 그말인거 같고. 그렇게 보니깐 나름 법 조문이 재밌더라구요. 그 조문 하나하나가 사연이 있는 모든 얘기를 시처럼 간결하게 축소한 거더군요. 아 이렇게 축소해서 조문을 만들다 보니 이런 토씨를 썼구나, 이런 부당함이 있기에 다음 항에서 이런걸 넣었구나 등등. 법 조문 하나에 빠져들다 보니 법 공부가 재밌어지더군요.

 
전 그때부터는 필기 안했습니다. 교수님이 시키는대로 한다는 생각으로, 교수님이 많은 시간 의미를 부여하며 강조 강조하는 그 부분에만 빠져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주 강조하는 부분에서만큼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조문 하나를 아는 것이 답을 정확히 짚을 수 있는 힘이라는 걸 나중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설피 대충 아는 것보단 한가지를 아는 것이 더 큰 힘이고 나중에 이런 것들이 민법 전체를 꿸 수 있는 밑거름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중간에 남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여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제대로 맥도 못짚을 수도 있었지만 이종근교수님 끝까지 믿고 따라갔던게 정말 주효했던거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민법만큼은 교수님 시키는 대로 옆도 뒤도 보지말고 하라는 대로만 꾸준히 하세요. 분명히 민법 자신있게 통과하실 겁니다. 맨처음 공부시작할 때 민법은 과락만 면하자 했던 것이 33문제나 맞았었네요. 어렵다고 생각만 하지 마시고 처음 믿음 그대로 교수님 따라가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세상은 두가지만 있다고 합니다. 성공이냐 포기냐?
실패란 것은 없다고 합니다.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꼭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도 다 하는 것 내가 그 주인공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창피한게 아니라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 꼭 합격하시고 좋은 결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 구글북(www.9ooglebook.com)

출처 : 공무원♡공인중개사 정보자료【공중정™】
글쓴이 : 에듀파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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