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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부산발 부동산시장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서울과 수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은 지역 수급특성에 따른 국지적 현상으로 판단되지만, 수도권시장이 향후 비슷한 수급변화를 겪으며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일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부산 집값의 상승을 과잉공급으로 억눌렸던 가격이 입주 감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반등하는 초기 단계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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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아파트 매매가격지수(APPI)에 따르면 2005년 1월을 100으로 봤을 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 2월 기준 146.3, 부산은 133.9를 나타냈다. 지난 6년여 동안 부산 집값 상승세가 서울에 크게 뒤쳐졌다는 뜻이다.(왼쪽 그래프)
이 기간 내내 전국 평균에도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급등에 힘입어 전세를 역전시켰다.
부산 집값이 2000년대 중반 전 세계적인 부동산 강세장에서 `나홀로` 소외됐던 배경에는 과도한 공급물량이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물량은 2005년 이후 연 평균 16만가구 수준을 유지했지만, 부산은 2005~2006년 입주물량이 3만가구 안팎으로 작년의 2배에 달했다. 이 때문에 2006년 미분양도 전국이 30% 증가하는 동안 부산은 70% 급증했다.
박원갑 소장은 "부산은 2006년 부동산시장이 정점을 달릴 때 판교발 호재도, 뉴타운발 호재도 경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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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들은 부산의 수급변화와 전세가비율 상승이 매매가격으로 옮겨붙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도권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지역 공급(입주)물량이 부산처럼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산 전세가비율은 1월(68.4%)에 2004년 10월 이후 7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 하락했고, 서울 전세가비율은 지난달(45.7%) 2006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팀장은 "부산의 공급물량이 3~4년 전부터 줄었다고 보면, 서울은 2~3년 전부터 줄고 있다"며 "부산과 대전이 지난해 이후 아파트값을 견인하고 있다면 서울은 시차를 두고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03.09 16:4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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