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애플TV의 신기능은「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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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애플TV의 신기능은「공짜」

제주도여행in 2007. 4.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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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앞으로 아이폰과 애플TV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이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회계처리방식을 처음부터 명확히 정해 놓을 방침이다.

이 회사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미국시간) 판매된 제품에 새로운 기능이 제공될 때 이들 제품의 판매로부터 얻게 된 매출의 일정 부분이 점진적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회계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올해 초 맥북 프로에 내장된 802.11n 칩의 활성화시 1.99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초래된 고객들의 반발을 다시 경험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이 소식은 애플의 2분기 실적 전화회의에서 나왔으며 여기서 애플은 맥과 아이팟의 강세에 힘입어 분기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음 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은 기존 제품군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줄 애플의 3번째 제품군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애플이 아이폰에「새로운 소프트웨어적 기능들과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도입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폰의 초기 구매자들 역시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들이야말로 아이폰 확산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높은 가격은 아니었지만 애플은 지난 1월 특정 맥북 및 맥북 프로에 내장된 802.11n 무선칩의 록을 해제하는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에 1.99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함으로써 고객들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은밀함으로 유명한 애플이 해당 노트북 내 802.11n 칩의 존재를 비밀에 부쳐왔고, 제품 판매 시점에 이로 인한 매출 전체가 장부상에 계상돼버렸기 때문에 회계전문가들에 따르면 애플은 제품 업그레이드에 대가를 정하도록 하는 회계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애플은 향후 아이폰과 애플TV에 대해 추가적 기능의 제공을 약속하며 이와 관련한 회계처리 방식을 미리 공표함으로써 앞으로 업그레이드에 대한 대가를 정해 놓은 셈이 됐다. 사람들이 앞으로 기능이 추가된다는 것을 알고 제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펜하이머는 "아이폰 고객들이 만족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는 제품의 기능들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뉴스가 소개될 쯤이면 호사가들의 입이 이를 그냥 지나칠 리는 없을 것이다.

조만간 선보이게 될 강화기능을 하나 소개하자면 아이튠즈의 라이브러리를 아이폰으로 스트리밍하는 기능을 들 수 있다. 이는 CNET News.com에서 이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슬링 미디어의 슬링박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슬링 미디어의 CEO는 최근 이러한 지원기능을 아이폰으로 직접 확대하는 것을 논의한 바 있으나 애플이 아이폰용 3자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데 얼마나 열의를 보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AT&T는 최근 아이폰에 관해 100만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애플은 아이폰에 대한 사전주문을 언제쯤 받을 것인지에 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AT&T용 아이폰은 4GB 및 8GB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이들의 판매가는 각각 499달러, 599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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