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공인중개사가 나아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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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공인중개사가 나아갈 길..

제주도여행in 2007. 5. 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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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부동산경기가 워낙 좋지않아서 주변의 현업공인중개사분들의 힘들어하는 소리가 너무나도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젠 이 소리가 익숙해져 있으니 말입니다.
오래전(?)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야 현업공인중개사의 수입은 괜찮았죠. 아니 억 소리날 만큼 버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동산 중개업은 정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복잡하고 여러운 직종이라 생각합니다. 부동산경기야 정책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일정 시간을 두고 싸이클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극심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공인중개사이지만 요즘의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의 힘든시기가 과연 100% 부동산정책의 책임에만 물을 수 있는가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선배 공인중개사들의 몇 몇 불법적인 중개행위, 돈이 된다면 법을 피해가는 방법만 연구하는 노력 등 오랜 기간 동안 행해져 왔던 이런 모습들이 고객층에게 깊게 인식이 생기고 더욱이 경기까지 이러니 공인중개사의 모습이 벼랑끝에 와버렸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 1층 상가들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1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부동산 중개사무소 간판들 참 보기 흉합니다. 아니 민망합니다. 모두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4~5개 이상 연속으로 붙어있는 곳에 까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열었을까요??

그냥 열어두면 잘 되겠지 싶어 그랬을까요? 아니면 어떤 대책이라도 세워놓고 연 것일까요?
저희 집이 있는 동네에도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열었다가 시작도 못 해보고 다시 임대매물로 나온 상가도 있습니다. 참 한심합니다. 무슨 생각으로 사무소를 열었는지..

요즘의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즉 현업 공인중개사가 위상을 높이고 고객에게 인정받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없을까요? 요즘은 이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나도 능력 없는데... 고민만 많네요 쩝..

아마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일겁니다. 현업공인중개사의 위상을 미국처럼 변호사보다도 사회적인 위치가 높아지게 만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나 공인중개사가 되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비스질의 개선이 필수라 봅니다. 그냥 말만 잘해서 계약체결하게 만드는 게 일이 아니라 제 3자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철저한 분석을 통한 서비스제공, 고객의 지속적인 관리체계 마련 등 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상이 높아지고 고객의 인식이 변화할 수는 없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없다고 공인중개사가 고민만 하고 배고픔을 참고 지낼 수는 없습니다. 단순 중개업이 전부가 아닌 우리 현업공인중개사 활동의 일부분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오프라인으로 모든 것을 이루어내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부동산중개업은 얼마든지 파생시켜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고 산업, 컨설팅 산업, 상권분석 서비스 뿐 만 아니라 교육사업까지도 확장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공인중개사의 사업분야라 생각이 듭니다.

발상의 전환, 그리고 피나는 노력과 연구, 누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나 부터 노력해서 이루어 가야 할 문제입니다. 이 것이 공인중개사가 살아남느냐 죽느냐를 좌우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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