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공채에 1만2천여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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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공채에 1만2천여명 지원

제주도여행in 2007. 5. 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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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공채에 1만2천여명 지원

올해도 신입 은행원이 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 가기'만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수가 좋은 데다 근로수명이 길어 고급 인력들이 점점 더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점.토익성적 등 '숫자'는 기본이고 학내외 활동으로 다져진 인적 네트워크 등까지 갖춘 만능인이 돼야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060000]은 2일까지 총 1만2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타 주요은행들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인원을 뽑는데도 경쟁률은 그다지 낮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여타 은행들의 열린 공채 방식과 달리 '토익성적 700점 이상'이라는 제한을 뒀는데도 많은 인력이 몰렸다.

이번 공채에는 박사 5명, 석사 450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력들이 대거 지원했다.

공인회계사.세무사.공인노무사.법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가 45명에 달했다. 해외대학 졸업자는 150명 가량, 포항공대.카이스트 등 우수 이공계 출신들도 40여명 지원서류를 냈다.

지원자의 20%인 2천200명은 토익 점수가 900점 이상이었다.

국민은행은 서류, 필기(논술.인적성검사), 면접의 순서로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기업은행[024110]에는 1만8천여명의 응시자들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중에는 석.박사학위 소지자가 837명, 공인회계사.세무사.보험계리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111명이었고 해외대학 출신도 271명에 달했다.

기업은행은 서류전형, 실무자 면접, 합숙평가, 임원면접 등 절차를 거쳐 180명을 최종합격시킬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우수한 인력들이 은행 공채에 몰리고 있다"면서 "다만 은행에서 필요한 인력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사회통념상 우수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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