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구시 건축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김홍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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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구시 건축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김홍규씨

제주도여행in 2007. 7. 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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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씨>

“공부에 미쳐라! 그래야 합격이 보인다”


2005년 11월에 수험 공부를 시작한지 약 1년 6개월 후에야 ‘합격’이란 빛을 보았다는 김홍규(28)씨. 수험시절의 힘들고 소중했던 경험으로 인생을 항상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홍규씨의 수험시절은 과연 어떠했는지 들여다보자.

▒ 합격 전/후의 느낌과 현재 일상은?
합격 전에는 합격 후 해야 할 일들을 적으며 행복한 일상을 꿈꾸었다. 오카리나 배우기, 헬스, 해외배낭 여행 등. 이렇게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즐거운 생각을 했던 것이 힘든 수험시절에 새로운 충전의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합격 후, 지금은 수험시절 꿈꿔 온 일들을 하나 둘씩 이뤄가고 있다.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고, 수험시절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자주 만나면서 한 달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복학을 앞두고 있기에 임용유예를 신청한 상태. 그래서 ‘이 기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우연히 구청의 건물관련 古문서를 전자화하는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게 되었다. 공무원 발령 후에 도움이 될만한 일인 것 같아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연말에 한 달여간의 해외 배낭여행을 꿈꾸고 있다.

▒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건·사고 중에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가 있다. 그 두 사고를 보며 우리나라의 부실공사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했고, 우연히 시공 전 허가과정에서 건축공무원이 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건축직 공무원이 되고 싶었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 힘든 시기,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주위 사람들이 조금은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런 나만의 슬럼프 극복방법은 이렇다.
휴대폰 속 달력을 내가 태어났을 시기(때)로 설정해놓았다. 그리고 어렸을 적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지금 현재의 내 모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했다. 그 다음은 미래를 생각해 보았다.
미래를 생각할 때엔 ‘그때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여러분도 해보길 바란다. 나 같은 경우 미래의 아들, 딸, 후손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수험시절은 힘들다고 말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나는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면서 현재의 나를 위로했다. 마음이 약해지거나, 흔들릴 때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지녔다.

▒ 나만의 학습법
모든 과목을 기본서에 충실했다. 그리고 각 기본서를 요약 정리하여 나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기본서만큼 머릿속에 기억이 많이 남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정리한 노트에 문제풀이를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추가하여 옮겨 적었다. 시험을 치르기 전에 정리된 노트를 또 요약하여 서브노트를 단권화 시켰다. 그러면 어느 정도 공부할 분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것을 시험 일까지 반복해서 보았다.
【국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국어는 우리나라의 언어이니, 항상 자주 쓰고, 말하니까, 어렵지 않겠지?’라는 자만심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헌데 이게 웬 말인가?!’ 나는 자만심에 빠져 국어를 만만하게 보았던 것이다. 첫 시험에서 50점이란 점수를 받고 충격에 빠졌었다. 그래서 곧바로 학원을 등록하여 이론과 문제풀이 수업을 들었다. 국어는 학습할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해야 점수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영어】 내가 가장 기피했던 과목이다. 그래서 ‘과락만 면하자’, ‘차라리 영어 공부를 하는 시간에 다른 과목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점수를 올리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인지라 특별한 공부 방법은 없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사】 어렸을 적부터 좋아했고, 나의 전략과목이기도 하다. 기본서 2회독과 스터디 그룹을 통해 책과 문제집을 바꾸어 보면서 공부를 했다. 국사는 흐름을 알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대 별로 왕을 적어 놓고 공부하면서 왕이 남긴 업적, 그 당시 있었던 사건의 전개들을 하나씩 적어 가면 효과적일 것이다.
【건축계획, 건축구조】 수험생활 초기에는 두 과목 모두 점수가 높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건축계획, 건축구조는 요약 정리를 통해 기본을 익혔다.

▒ 면접에 대하여…
면접을 치를 때 가장 먼저 자신감을 갖되,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을 하게 되면 평상시 자신의 실력을 100% 보여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스스로 위축되어 면접관에게 나약하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나는 면접 자료를 충분히 수집하였고, 면접스터디를 통해 지적된 나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을 했다. 그리고 항상 웃으면서 상대방을 대했다.
면접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평소 올바르게 말하는 습관과 기본 상식을 쌓아간다면 무난하게 면접시험에 합격할 것이라 판단된다.

▒ 건축직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언젠가는 시험에 꼭 합격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길 바란다. 또 ‘빨리 끝낸다’는 생각은 삼가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다고 해서 결코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얼마만큼 공부에 충실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결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공부하면 안된다. 공부하는 만큼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이 많겠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말고 미친 듯이 공부하길 바란다. 그래야 오늘날과 같은 경쟁시대에 살아남는 자가 된다.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하고 그것을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힘들다고 이미 시작한 일을 중간에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출처 : 고시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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