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대, 성년이 되다

관심사/【시사|뉴스|연예】

인터넷 세대, 성년이 되다

제주도여행in 2007. 7. 11. 21:33
반응형
소위 인터넷 세대라고 하는 기술 분야를 잘 아는 젊은 층이 최근 몇 년 동안 취업을 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도밍구에즈 힐즈 캠퍼스의 심리학 교수인 래리 D. 로센은 그 동안 이 연령층에 속하는 사람들을 연구했다.

로센은 20년 동안 기술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으며, 기술이 아동과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이 전문 분야이다. 그는 현재 ‘Me, MySpace and I’를 저술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각 세대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검토하고 그들이 함께 일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로센은 이 책에서 인터넷 세대, 즉 X세대 이후 세대를 베이비 붐 세대에게서 1980년대와 90년대에 태어난 아동 및 젊은 성인들로 정의한다. 로센에 의하면, 각 세대는 서로 의사소통하는 방식과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포함해 다양한 수준에서 차이가 있다.

CNET News.com과의 인터뷰에서 로센은 인터넷 세대에 대한 견해를 설명했다.

새 책을 낼 계획이라고 들었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다.
이 책은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마이스페이스나 그 외의 소셜 네트워크의 긍정적인 특성을 높이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을 설명한다. 이 책은 주로 매일 인터넷 세대에 속한 아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 학교 교사, 그리고 현재 취업하고 있는 인터넷 세대를 다루고 있는 직장 상사들이 있다. 이 책은 이런 아이들, 그들의 행동 방식,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 등에 대한 연구 조사가 가득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도 적합하다.

내가 그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아이들이 사람들이 최상의 결과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기술 사용법을 찾아내라는 것이다. 그 아이들은 그렇게 할 수 있다.

목표는 그들에게서 컴퓨터를 빼앗아서 전원 코드를 뽑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기술을 사용하고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목표는 그들에게서 컴퓨터를 빼앗아서 전원 코드를 뽑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기술을 사용하고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당신의 책에서는 흔히 Y 세대라고 하는 세대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터넷 세대와 마이스페이스 세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그런 용어의 정의가 무엇인가?
80년대와 90년대에 태어난 이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인터넷 세대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들은 멀티태스킹 또는 미디어를 의미하는 M 세대라고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Y 세대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는 전혀 모르겠다. 내가 읽은 자료에서는 이 세대가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고 되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ADHD 세대라고 부른다. 이 아이들이 주의력 결핍(과다 활동) 장애아와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인터넷 세대’라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 이 세대가 기술, 인터넷, 문자 메시지, 휴대폰, 비디오 게임 등으로 가득 찬 세상 이외에는 모르는 아이들, 자녀들, 십대들, 그리고 젊은 성인들로 이루어진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의 50% 이상이 마이스페이스에 접속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 속에는 마이스페이스 세대도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기술 만능 세대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 말한 기술 만능 세대의 특징은 무엇인가?
기술 만능 세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기술에 푹 빠져서 자란 아이들, 십대들, 그리고 젊은 성인들로 구성된 세대이다. 그들 대부분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모른다.

이 세대는 기술 의존성, 기술 사용 정도, 특히 기술적인 멀티태스킹 성향 등이 특징이다. 또한 이 세대는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하여 세상, 그리고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심지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그렇게 한다는 사실을 기준으로 정의할 수도 있다.

이런 종류의 통신 기술은 이전 세대들에게 익숙한 통신 방식과 다르다.

그들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술이 존재할 뿐이다. 기술은 그들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바로 그것이 다른 점이다.

베이비 붐 세대나 X세대도 “인터넷을 사용한다”라고 말하거나 “휴대폰을 많이 사용한다” 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말할 것이다.

X세대는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 반면, 인터넷 세대에 속한 아이들은 기술 속에 잠겨서 컸다. 따라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술이 존재하는 것일 뿐이다.

집필을 위한 연구에서 어떤 점을 알게 되었는가?
대부분의 연구는 인터넷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성 범죄자, 사이버 폭력, 인터넷 음란물 등과 같은 것이다. 긍정적인 영향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정체성이나 개성이 발달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무시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확신한다.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알고 있는 사람들과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아이들은 인터넷과 사이버스페이스 세계를 사용하여 흔히 십대들의 정서 장애라고 부르는 상황, 즉 “나는 누구인가?”나 “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의 답을 찾는 기간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받는다.

그들이 그런 경험을 ‘현실 세계’로 가져와 사용할 것인가?
흥미 있는 점은 그런 아이들일수록 더 몰입을 잘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을 차례로 거쳐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상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우 흥미롭게도, 그 결과 인터넷 세대 아이들과 일반적인 베이비 붐 세대의 상급자들 사이에 다소 마찰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그 마찰은 의사소통 스타일, 그리고 세상을 보는 방식과 많은 관계가 있다.
   


아이들은 인터넷과 사이버스페이스 세계를 사용하여 흔히 십대들의 정서 장애라고 부르는 상황, 즉 “나는 누구인가?”나 “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의 답을 찾는 기간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받는다.
 
 
   
연구에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이런 아이들이 단일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해 전혀 편안하게 느끼지 못하는 반면,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은 단일 업무 수행 방식을 상당히 편안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사실, 대표적인 단일 업무인 업무 회의에서는 함께 모여서 이야기하고 업무 문제를 협의한다. 인터넷 세대에 속한 사람을 그런 업무 회의에 참여시키면, 일반적으로 랩톱이나 블랙베리 또는 휴대폰을 들고 나와서 멀티태스킹을 한다.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한 상급자가 그들이 주의를 집중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면, 사실은 그들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 아이들은 사실은 주의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멀티태스킹을 하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두 가지 세상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베이비 붐 세대는 인터넷 세대를 관리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들이 바로 인터넷 세대를 키운 사람들이다. 이 점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그렇다. 그들이 그 아이들을 키웠다. 하지만 그들은 부모 노릇을 할 시간을 희생하면서 일을 했다. 가족을 부양하면서 일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이 아이들은 많은 경우에 혼자 사용하는 기계에 내버려 두었다.

그들이 부모로서 제대로 한 것 중 하나는 그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심리 강화를 많이 하였다는 것이고, 잘못한 것은 아이들의 자중심을 높여주려는 마음에서 아이들이 부모들에 비해 더 나아질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행동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심리적으로 강화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사실은 제한과 구조를 원한다. 많은 경우 부모들은 그런 것을 그들에게 주지 않았다. 그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구조를 선택하는 것을 허용했다.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은 부모에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 아이들은 자기 방에 조용히 있었고 부모들이 다른 방에서 일해야 하거나 함께 식사하기 위해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 방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인터넷 세대에 속한 젊은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그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물러서서 일하게 내버려 두라. 그들은 일을 잘 할 것이다. 이 세대는 그렇게 하도록 키워졌기 때문이다. 일을 다 끝내면, 많은 긍정적으로 격려하라.

그들은 말로, 신체적으로, 그리고 느낄 수 있는 형태로 격려 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에게 돈으로, 시간으로, 그리고 ‘이달의 직원’이나 ‘금주의 직원’과 같은 긍정적인 제도로 보상을 하라.

그들에게 자기 BMW 전용 주차 공간과 같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을 주라. 하지만 과정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제품에 초점을 맞추라.

기업들이 인터넷 세대의 필요를 인식하고 있는가?
그들은 저항이 있어야만 자기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자기들 다음 세대의 모델과 반드시 동일한 것이 아니라고 느끼는 것 같다. 그들이 그 일을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자신의 프로세스 모델과 새로운 제품 모델이 모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더 많이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이 직원들이 떠나지 않게 하고 좋은 제품을 계속 만들려면, 그 차이를 존중해야 하며 자신의 근무 철학을 그런 작업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면, 직원들은 몇년만 머무르다 떠날 것이다. 그들은 교육을 받고 몇 년 정도 머무르다 지겨워지고 의욕이 없어지면 떠난다.

다양한 세대가 존재하면 고용주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는가?
X세대와 인터넷 세대에 속한 사람들이 기술 및 기술을 사용한 시설을 다루어본 경험을 활용하면 된다. 제품 중심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일을 가능한 한 잘 하려고 노력하라.

베이비 붐 세대의 상급자들이 그렇게 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그들이 자기 방식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날짜도 지정하라. 그들은 그 일을 완수할 것이다. 그것도 잘 해낼 것이다. 그 아이들은 정말 총명하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그들에게 많은 회의에 참석하도록 부르지 말고 일을 하는 과정에 심하게 간섭하지 말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