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채용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우대하는 조건을 구비해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2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현재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시 우대항목'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1.3%가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격증에 이은 우대 조건은 영어 능통자(50.0%), 제2외국어 능통자(23.8%), 지역 연고자(13.8%)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자격증은 특히 금융업종과 기술직 분야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인회계사(CPA), 국제금융위험관리사(FRM), 신용위험분석사(CRA) 등의 자격증을 미리 취득한 구직자는 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업계 취직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산직에 취직하고 싶은 구직자는 정보처리기사, 자바프로그래머인증시험(SCJP) 등 자격증이 있으면 우대받는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기업이 일정 점수 이상의 공인 어학점수를 제출토록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영어회화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삼성그룹, 현대ㆍ기아차, LG전자,GM대우, STX그룹 등이 영어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과 교류가 확대되면서 한자실력을 요구하는 기업도 늘어 삼성은 한자능력시험 3급 이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 SK그룹, 현대중공업, 두산그룹 등에서도 한자 능력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자체적으로 한자 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 국가의 언어들도 최근 들어 인기를 얻고 있어, 기업은행과 포스코, STX 등에서 이들 나라 언어 우수자나 지역 전문가를 채용때 우대하고 있다.
공기업 중심으로 이뤄졌던 채용할당제가 일반 기업에도 퍼져, 경남은행과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대우증권, 한화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LIG손해보험 등 금융업종 기업들이 지역 연고자를 우대 채용하고 있다.
이밖에 한화종합화학, LG CNS, 한국알콘, 한국후지제록스 등 기업에서 지역 연고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채용에 있어 우대항목은 지원자의 당락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의 가산점 항목들을 사전에 알아두고 취업을 준비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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