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사고력 필요한 문제 다수 출제 예고
지난달 25일 치러진 순경 2차 시험. 이번 시험은 경찰시험 중에서는 처음으로 문제가 공개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문제 공개에 따라 논란이 있거나 애매한 해석이 가능한 지문이 줄어들었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다수의 문제가 출제됐다. 아울러 이의제기가 진행되면서 경찰학과 영어의 정답이 변경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출제경향의 변화는 눈에 띄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형사소송의 이해도를 묻거나 논리적인 사고력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인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문제공개 여파가 아닌 경찰청의 출제방향이 바뀐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수험생들은 앞으로 더욱 철처한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대학 교수들이 출제하면서 문제 수준이 높아졌고, 예년 시험들 보다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됐다.”고 전하며 “특히 문제공개에 따라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는 기본개념을 숙지하고 이를 얼마나 응용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가 많았으며, 앞으로 치러지는 시험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첫 시도인 만큼 이번에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우려해 형법과 형사소송법에서 각각 3~4문제 정도씩 응용문제를 출제했다.”라며 “앞으로 치러지는 시험에서는 응용력이나 사고력을 묻는 문제를 5~6문제 정도 출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청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필기시험에서 단순한 지식을 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근무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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