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도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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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도 포기할 수 없다

제주도여행in 2010. 5. 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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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도 포기할 수 없다

 수험생 5명 중 3명 “올해 떨어져도 내년 재도전” 표명

공무원 시험을 보는 사람 5명 가운데 3명은 올해 떨어져도 내년에 다시 응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적인 취업난과 직업으로써의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것이다.

취업전문사이트인 인크루트가 공무원 시험 응시생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60.2%가 올해 시험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 다시 응시하겠다고 답했다. 공무원 수험생 5명 중 3명은 불합격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수험생은 12.4%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27.4%였다.전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바늘구멍이라 불리는 공무원 시험을 이들이 쉽게 접지 못하는 이유로 ▶‘공무원이란 직업을 포기할 수 없어서’(4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고용안정, 신분보장 등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가진 매력이 시험을 계속 준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일반기업 취업은 떨어질 것이 뻔해서’(17.2%)라는 답변도 있었는데 스펙에 자신이 없거나, 일반기업 취업을 위한 스펙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공부해 온 게 아까워서’(14.5%) ▶‘내년엔 꼭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서’(12.4%) ▶‘오래 전부터 하고 싶은 일이어서’(3.4%)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대로, 올해를 마지막 시험으로 여기는 수험생들의 경우, 시험을 포기하려는 이유로 ▶‘생계 때문에 더 이상 시험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어서’(56.7%)를 들었다.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공무원 시험 준비가 생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또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준비했기 때문’(30.0%)이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그 밖에는 ▶‘더 공부해도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6.7%) ▶‘공무원에 대한 매력이 떨어져서’(3.3%) 라는 이유가 있었다. 이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 외에 고려하고 있는 향후 진로는 ▶일반기업 취업(73.3%)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른 전문자격시험 준비(13.3%) ▶진학 및 유학(10.0%)라는 수험생도 많았다. 또 소수지만 ▶창업(3.3%)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일단 시험에 합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수험생의 74.3%가 합격이 쉽지 않을 경우, 하향지원할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일단 합격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공무원 시험의 경우 직업이 가진 매력 뿐만 아니라, 짧지 않은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하고 이후 일반기업 취업으로의 선회도 쉽지 않다는 문제 때문에 수험생들의 재도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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