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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통상 전적, 2승 11패 은행원에서 공무원이 되기까지 3년

제주도여행in 2006. 2. 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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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합격수기] 통상 전적, 2승 11패 은행원에서 공무원이 되기까지 3년

       글쓴이

greentea

작성일

2006-01-11

       파   일

조회수

72

       내   용



[합격수기] “통상 전적, 2승 11패” 은행원에서 공무원이 되기까지 3년


 ‘2005년 국가직 7급 합격수기 현상공모’ 수상작
장성섭 - 일방행정(선관위) 차석 합격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글을 시작하면서

 보통사람은 생각할 수 없는 큰 모험에서 성공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안정적(?)이고 급여가 많은 은행을 과감히 사직하고, 공직의 길을 준비했던 지난 3년의 기간, 정말 후회없는 삶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나이도 많습니다. 36이라는 숫자.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무게이죠. 기문이와 예진이의 아빠니까요. 사랑하는 아내도 있구요.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여 저의 뒷바라지를 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눈물이 나도록 고맙고 사랑스러운, 고생한 각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002년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신화!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자신감이 너무 넘쳤다고나 할까요. 수험경험과 정보부족으로 시행착오도 많이 했습니다. 1년 내에 합격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면서 시작한 수험생활이었지만 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합격할 수 없다는 것을 오래지 않아 알게 되었습니다.

 술은 3년 동안 전혀 먹지 않았고(명절 때 친척과의 술 한 잔은 제외), 친구, 선후배, 지인들을 전혀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분들께 제가 합격하기까지 연락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만남을 잠시 동안(?) 중단했습니다.

 최종합격 발표 후, 지인들에게 합격을 알리는 휴대폰 메시지를 동시 전송한 후의 그 기쁨과 감회... 잠시 후의 쏟아지는 축하의 메시지, 걸려오는 벨소리...
 후배 수험생 여러분들도 그런 기쁨의 순간들을 항상 상상하고 기억하면서 공부하세요. 그러면 훨씬 공부가 잘 될 테니까요.

 저의 이러한 특별한 경험이, 또한 3년 동안이라는 긴 수험기간으로 인해, 단시간에 합격하려는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염려는 되지만, 저의 시행착오와 작은 경험들이 앞으로 공부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내가 생각하는, 합격하기 위한 개인적, 공부 외적 요인들

1) 공직에 대한 확고한 의지 & 신념
 2) 꿈꾸는 자만이 진정 꿈을 이룰 수 있다(합격에 대한 자신감)
 3) 규칙적이고 단순화된 생활
 4) 꾸준한 노력 및 공부에 대한 열정, 기쁨과 재미를 스스로 느끼게 한다
5) 자신의 실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파악 및 평가의 생활화(자기반성)
6) 공부 외의 기타요인들(경제적여건, 가족의 건강, 기타 등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 되어야 한다(이 부분은 운이 어느 정도 좌우)
7) 자격증 취득은 필수이다. (저도 작년에 뼈아픈 경험을 했음)
8) 합격은 절대 한순간에 번개같이 오지 않는다. 준비된 자에게만 여러 가지 암시나 연습게
     임을 통해서 온다. 일례로 시험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절대적으로 그 가능성을 말해준다.
     절대 조급해서는 안된다.

  수험기간 및 특이사항

1995. 8월 : 대학 졸업(전공: 무역학) 및 oo은행 입사
2002. 7월 : oo은행 퇴직(7년 재직)
                 ~2004. 2월 : 행시(재경직) 동차 준비 & 불합격(1년 7개월)
 2004. 3월~ : 7급 공부시작
2004. 8월 : 국가직 7급 불합격(4문제 차이, 가산점 없음)
2004. 10월 : 서울시 7급 불합격(1문제 차이, 가산점 없음)
 2005. 1월 : ○○공무원학원 장학생 선발
2005. 5월 : 경북 9급 합격
2005. 6월 :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
2005. 7월 : 국가직 7급 합격(1년 5개월, 컷: 79.28, 점수: 85.85점, 선관위 차석)

  총괄평 및 생활계획

 1) 개인별 수험기간
 전 영어가 항상 발목을 잡는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인별 수험기간은 개개인의 전공과 적성 그리고 영어를 얼마만큼 방어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너무 남들의 수험기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주어진 여건과 조건이 다르므로…(제 생각에 영어 및 전공(경제학) 기준으로 빠르면 1년, 보통 2~3년 정도).

 2) 기본서 반복학습 및 학원강의 & 동강 & 문풀강의

 혼자서 공부해도 됩니다. 그러나 수험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2004년은 동강위주로 공부했으며, 올해 1월부터 신림동 ○○공무원학원에서 기본강의부터 11월 노동부의 문풀까지 학원 계획에 맞추어 공부했습니다. 숙식은 신림동 고시원에서, 공부는 학원 부설 독서실에서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마련한 격일제 아침 스터디 국어, 영어 등 주요과목 모의고사를 하면서 문제푸는 감을 익혔으며, 스터디원끼리 간단한 토론을 통해 문제 접근 방식과 Skill을 익혔습니다.

 3) 일일 생활계획

 ① 아침 7시 : 기상
② 8시 : 학원 스터디
③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 학원수업 또는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
                                                (매일 10시간 정도의 공부시간 확보)
④ 밤 12시 : 취침(수면 7시간 정도)
⑤ 주말에는 집에 감 : 아내와 아이들과 휴식
⑥ 생활리듬을 시험시간에 맞춤 : 아침 10시에는 뇌가 반드시 깨워 있어야 됨
     (간혹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좋지 않은 방법 같음)

 4) 공부계획(최소한 주간계획)작성

 5) 합격도 중요하지만, 상위권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봄: 면접에서의 탈락 확률이 낮아질 수 있고, 부처배정에서 자기의 희망부서 소위 인기부서로 갈수 있으므로

 6) 일요일은 머리를 식히는 등 휴식을 취하며,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마련

  그동안의 점수 공개

  구분 일시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헌법 경제학 가산점 평균 컷라인 차이 비고
국가7 05.8 80 80 80 85 85 80 90 3 85.85 79.28 6.6 최종
  합격
경북9 05.5 90 75 95 90 100 0 90 87 3 최종
  합격
     서울7 04.10 45 55 80 75 70 85 80 0 70 70.8 -0.8
     국가7 04.8 70 55 85 80 75 90 75 0 76.4 80 -3.6
     국가7 03.9 45 55 60 65 55 65 65 0 58.5 79 -20.4


  과목별 기본서 및 문제집

(1) 어떤 강사도 어떤 수험서도 완벽할 수 없음. 그래서 저는 과목별 복수체제로 운영함.
(2) 이해위주의 공부와 단순암기의 균형있는 조화를 추구해야 함
(3) 기출문제(행시, 입시, 7급, 9급 등)의 완전한 이해는 필수적임. 왜냐하면 기출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많이 있음.
 (4) 과목별 핵심, 중요부분의 완벽한 이해
(5) 시험3일전에 볼 과목당 1시간 분량의 최종 허점·오답노트(서브)를 마련한다. 시험 1주일 전부
     터는 새로운 것은 보지 말고, 기존의 기본적인 개념위주로 속독을 하며, 도표위주의 단순 암기
      사항을 체크하고 넘어간다. 또한 모든 과목을 균형있게 시간배분을 해야한다.
 교재학습법
 기본서
 (5~10회독은 해야 함)
 문제집
 (기출문제&문풀강의)
 요약집
 (100~200쪽 정도 분량)
 



  과목별 점수 및 공부방법(득점)

 1) 국어(80점)
 2004년 ○○국어를 동영상(150여 강)으로 다 들었는데, 공부량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너무 힘이 들었음. 10회독을 하였으나, 점수가 들쭉날쭉함. 2005년에는 △△△ 국어를 ○○공무원학원에서 실강으로 들었음. 공부량을 줄여주는 강의, 핵심위주의 강의로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됨. 이후 기본강의를 한 번 더 듣고, 문제풀이 강좌를 수강함(5~7월) 국가직은 수능형식의 문제(독해위주)도 다수 출제되고 있으며, 실용국어(표준어, 맞춤법, 외래어, 로마자 등)는 계속 반복하여 눈에 익혀야 하며, 실용한자가 2-3문제 출제되므로 이 부분이 합격의 관건인 것 같다. 특히, 단기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실용국어와 한자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2) 영어(매일 2시간 정도)(80점)

 3년 동안 공부해도 점수가 많이 오르지 않는 지긋지긋한 과목이었으나 다양히 선방함. 합격의 절대적인 요인이 영어점수인 것 같음. 수험1년차에는 50점 정도, 2년차에는 60점 정도, 3년차에는 70점 정도임. 2003년 ○○○ 독해, 문법, 단어를 기본서로 해서 실강과 동강을 반복해서 들음. 시중의 영어 모의고사문제(행·외시 기출문제, ○○영어, ○○○ 강사, 대학교수 출제 등)를 한 20권 정도 풀어보았으며, ○○공무원학원의 아침 스터디에서의 영어 모의고사 문제도 많은 도움이 되었음. 문제푸는 요령이나 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함. 영어는 어려우면 50점, 쉬우면 70점을 목표로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 강사님 단어 30분, 문법 30분, 독해 또는 모의고사 1회분을 매일 학습하였음.

 3) 한국사(80점)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과목이었으나 생각보다 많이 틀렸음. 2003년 ○○○ 강사님의 한국사총론을 실강으로 들었으며, 총 10회독 정도함. 2004년에는 △△△ 강사님의 ○○한국사를 혼자서 5회독 정도하면서 총론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하였음. 2005년에는 ○○공무원학원에서 □□□ 강사님 강의를 수강하여 아주 튼튼한 기초를 확보하였음. 어려운 부분(특히 경제사중 조세부분)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시고, 시대적인 흐름을 연결하여 이해위주의 계속 이어지는 강의는 단순암기식의 기존 국사 공부방법에 많은 변화를 주었으며 타의추종을 불허함. □□□ 강사님 문제풀이 강의를 1월부터 계속 수강하여,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 위주로 이해위주의 공부를 하였으며, 단순암기지식은 혼자서 보충하였음. 마지막 1달 전에는 분류사 위주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 생각됨.

 4) 행정법(85점)

 다른 과목과 달리 행정법은 기초를 잡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목임. 중요판례, 법조문(절차법, 소송법, 심판법, 정보공개법 등)의 완벽한 이해가 필수적임. 올해에는 행정법각론에서 아주 자세한 부분과 개별법령이 출제되어 어려운 과목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함. 작년에는 ○○○ 행정법 요론을 6회독 하였으며, 올 1월부터 △△△ 행정법을 5회독(서브) 함.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수업을 2~3회 들으면서 기초개념에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고, 기출문제를 포함한 문제풀이에 익숙해져야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봄.

 5) 행정학(85점)

 작년에 ○○○ 강사님의 ○행정학을 동강 2회 포함 기본서 10회독을 하였음. 최신이론 및 법령 변경에 유의하였으며, 지방직 기출문제도 계속적으로 풀면서 시험경향에 주목함. 올해에는 △△△ 강사님의 기본강의+문제풀이+최종정리강의 등을 수강함. 처음에 개념잡기가 어려운 과목이나 기출문제의 완벽한 이해로 안정적인 점수가 유지됨.

 6) 헌법(80점)

 예상보다 점수가 잘 안나온 과목임. 작년까지 ○○○ 강사님의 사시대비 기본서를 10회독 정도하였음. 헌재판례와 변경된 법령에 주목하며 역시 기출문제 동향(사·행시, 입법, 법원행시, 법무사 등)에 주목하였음. 올해에는 △△△ 강사님의 기본강의+문제풀이 강좌로 마무리 하였음

 7) 경제학(90점)

 행시 때부터 준비하여온 전략과목이라 생각하였음. ○○○ 미·거시 경제학연습을 기본과 기출문제 위주로 10회독 하였음. 올해에는 △△△ 강사님의 기본강의 + 문제풀이 강좌로 마무리 하였음. 경제학은 처음에 기초를 잡기 어려워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과목임.

 8) 가산점: 3점


  기타 공부방법(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

1) 학원 모의고사를 꾸준히, 실전과 같이, 매달 본다(이것은 필수사항이라 생각됨).
 시간배분연습과 훈련은 합격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며, 모의고사와 실전 점수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항상 관리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냉철하게 평가해야한다. ‘자기관리의 철저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력이 있는 분들이 떨어지는 이유는 모의고사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참고로 저는 매달 학원모의고사에 응시함(05년 13회 응시, 평균 86점)
 2) 과목별 담당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며,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강의를 듣는다. 선생님과 눈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흥미를 느끼게 되며, 모르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한다.

 3) 회차별 수험생에게 권하는 방법

① 초보~1년차 : 학원 종합반 수강, 과목별 2~3번 기본강의, 기본서 3~5회독
                           처음에는 개념의 이해위주로 용어에 친숙하기
                          이때에는 절대 수업시간에 필기에 신경 쓰면 안 된다.
                          (강사의 설명에 정신집중)
                          문제풀이 강좌 반드시 수강
                          (문제푸는 요령을 가르쳐줌, 독학보다 훨씬 효율적임)
② 1년~2년차 : 자신감은 좋으나, 자만심과 오만은 금물
                        공부 양을 너무 넓혀서 이 책 저책 보는 것은 장수생으로 가는 지름길
                        혼자 공부하지 말고, 스터디를 구성하여 상생하는 것이 좋음.
③ 2년차~ : 자신을 엄격하고 냉철하게 반성 및 평가하여 잘못된 자신의 공부방법이 나 자
                    세를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함.

  시험당일의 자세 및 10계명

① 아침식사는 반드시 먹는다.
② 물이나 음료수는 소량을 마셔, 시험 중의 불의의 사태(?)를 막는다.
 ③ 고사장에 도착하기까지, 전철에서 헌법조문을 통독한다. 늦어도 8시 30분에 도착한다.
     이후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목별 서브노트를 빠르게 보면서, 단순암기사항을
    정리한다.
   (ex.국어(표준어), 헌법(헌정사, 헌법조문), 행정법(처분성인정판례, 국고관계, 행정규칙
    형식의 법규명령, 소의이익 판례 등), 경제학(중요공식))
④ 절대 기 죽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는 불합격에 불과하다.
⑤ 심호흡을 크게 하고, 아는 문제를 실수없이 정확히 풀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한다.
 ⑥ 과목별 풀이 순서에도 유의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국어-영어-경제학-국사-행정법-행정학-헌법 순으로 풀었으나,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영어는 보통 30분 정도 걸리며 일찍 풀어야 마
     음의 안정이 되는 것 같았음. 영어가 어려우면 10문제 정도만 풀고 다른 과목을 풀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음.
⑦ 전 과목을 문제지에 풀어서 체크한 후, 15분이 남았을 때, 답안지에 샤프연필로 살짝 표
     시를 해둔다.
⑧ 10분 동안, 다시 어려운 문제나 못 푼 문제(포기한 문제)를 빠르게 검토한 후, 5분이 남았
    을 때,컴퓨터사인펜으로 표시를 시작한다. (저는 중간에 답안지 교체한 적이 한번도 없
     음)
⑨ 문제를 풀면서 답안지에 곧바로 표시하는 방법은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못된 방법인 것
    같음
 ⑩ 과목별 1~3문제는 과감히 포기하며, 여기에 시간낭비는 절대 금물이다. 어차피 어려운
    문제가 나오므로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있는 자만이 반드시 합격할 수 있
    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⑪ 시험 본 후, 문제복원에 시간을 낭비하며 맞고 틀림에 연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복원에
    문제도 많고 정답에 논란도 많이 있으므로 다음에 응시할 시험이 많이 남았으면 모르겠
    으나, 1~3달 내에 다른 시험이 있다면, 과감히 잊는다. 그리고 답과 맞추어 보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낭비이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만 주게 된다. 이를테면 잘해야 본전인 장사임.

  면접 준비 및 느낀 점

① 블라인드 면접이라고 하던데 진짜인 것 같음(상대적으로 고득점자 컷보다 5점 높은 사람
     도 탈락되었음). 필기점수를 합산하지 않고, 면접으로만 당락을 결정한 것 같음(?).
② 응시자 사전조사서를 기재하면서, 어떻게 발표할지 곰곰이 생각함(시간은 충분함 20~
    30분 정도).
   첫째 항목은, 직장 경험, 알바, 동아리 활동, 사회 활동 경험. 둘째 항목은, 자신의 가장 두
   드러진 강점을 4개의 형용사로 표현하고, 예를 들어라. 셋째 항목은, 자신의 강점에 가까
    운 역량 선택(문제해결, 업무적합성, 고객지향성, 의사소통능력)

③ 저는 PT문제를 업무적합성으로 골라서 상대적으로 수월했음. 자신의 지원분야를 설명
    하고 어떻게 자신이 그 지원분야에 적당한지를 팀장에게 설득하고 발표하는 문제임
    (저는 선관위 업무의 특성(공정한 업무처리, 합법성) 및 요구되는 정신자세(대국민봉사
      정신, 성실성)등을 언급한 후, 공직에 지원동기 및 이유, 금융업종의 직장생활 경험을
     위주로 실례를 들어서 발표함).

④ PT 후 개인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경험을 해결한 실제사례, 대고객 응대자세의
     실제경험, 조직이나 단체 내에서 의사소통 활성화를 한 사례를 질문했는데, 핵심에서
     조금은 벗어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겸손한 자세로 발표하였음.

 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준비한 말을 해보라고 해서 “어릴적부터의 꿈인 공직의
    길을 가기 위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언제 어디
     서든지 국민 앞에 떳떳하고 성실한 공무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헌법 전문 끝부분을 일부 인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과 우리
     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앞으로 공직생활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⑥ 면접에는 정답은 없으나, 오답은 있을 수 있음

 ⑦ 최대한 겸손하게, 그러나 적극적으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것

 ⑧ 면접 스터디는 필수적인 준비사항

  글을 끝마치면서

 3년의 긴 시간을 뒤돌아보았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군대를 한 번 더 갔다 왔을 시간. 그 힘든 시간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사랑하는 아내와 기문이, 예진이, 불편한 몸으로 사위의 합격 기원을 위해 불공을 드리신 장모님, 그리고 기문이를 돌봐주신 처형과 예진이를 보살펴주신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보잘 것 없는 이 글이 큰 꿈을 가지신 후배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작은 꿈들이 하나하나씩 성취될 때 큰 기쁨을 느끼며 크게 웃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별 너머 먼지로 사라지는 그날까지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이 글을 읽어주신 후배 수험생 여러분 앞에 꼭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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