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시험에 임하면서 가지고 있는 가점은 3점이 가장 많았으며, 수험생들의 연령대는 25~29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32만여 명의 회원수로 공무원수험카페 중 최대규모로 꼽히고 있는 9급공무원시험정보방(cafe.daum.net/ninerank)이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산점, 도전직급, 나이제한의 타당성, 주요공부방법, 수험연령대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문항에
따라 약 2천~4천명의 수험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29세, 합격자만큼 수험생들도 많아
일단 ‘수험생들의 현재 나이’를 묻는 문항에서는 약4천 명이 참여했다. 결과를 보면 17~19세가 10%, 20~24세 37%,
25~29세 52%, 30-34세 8%, 35~40세 0% 순으로 나타나, 예상대로 25-29세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주요 공무원시험의 합격연령대와 비슷하게 나타난 수치로, 합격자 못지않게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이 연령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지난해 이와 비슷한 연령대인 24~29세의 합격비율은 국가직 9급의 경우 전체의 72.5%, 서울시 1회가 66.8%, 2회가 64.3%
등으로 타 연령대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었다.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가점은 3점
‘현재 가지고 있는 가산점은?’이라는 질문에서는 10점 이상이 9%, 3점 이상 36%, 2점 12%, 1.5점 11%, 1점 이하 30%
등으로 조사돼, 정보처리기사 등의 해당 가점인 3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점 이하의 가산점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점 이상의 가산점도 예상외로 높게 기록됐다.
한편 수험생들 대부분은 10점 이상의 가점을 가진 수험생들을 국가유공자 자녀로 몰아세우며, 불합리성의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국가유공자
가산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공부방법 “기본서 및 문제집은 필독, 인터넷 동영상은 기본”
수험생들의 공부방법에는 기본서 및 문제집으로의 독학이 43%의 비율을 나타낸 가운데, 인터넷동영상 시청이 28%를 차지, 수험생들은 기본서
및 문제집으로의 기본적인 수험방법에 인터넷동영상을 부수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학원수강은 전체의 1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수험생들의 수험방법도 학원수강에서 인터넷동영상과
독학으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묻는 질문에서는 총 3,200여명이 참여했으며, 비율은 학원수강 13%, 테이프 및 음성강의 청취 10%, 동영상시청 28%, 기본서
및 문제집으로 독학 43%, 위의 모든방법 4% 등으로 나타났다.
응시연령 “폐지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최근 인권위가 각 기관들을 대상으로 응시연령차별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나이제한’에 대해서는
나이제한을 유지해야 한다가 전체의 48%, 없애야 한다가 52%를 기록,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나이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수험생들은 나이제한이 폐지될 경우에는 장수생과 경쟁률의 급증 등 공무원시험의 대란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나이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수험생들은 능력과 열정으로 열심히 한다면 나이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9급 준비 수험생, 월등히 많아
이외에도 ‘공무원시험 도전 직급’을 묻는 질문에서는 ‘현재 7급 준비 중’ 7%, ‘7급 준비하다 현재 9급 준비 중’ 10%, ‘7ㆍ9급
둘 다 준비 중’ (10%), ''처음부터 9급 준비 중'' 70%, ''10급 공무원시험 준비 중'' 1% 등으로 나타나, 예상대로 9급
수험생들의 수가 7급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무원저널과 9급공무원시험정보방은 현재 수험비용충당, 수험생활비용, 합격예상기간, 응시연령, 국가유공자가산점 등에 대한 수험생들의
인식을 설문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 참여하기 위해서는 9급공무원시험정보방 카페의 ‘투표합시다’ 코너에 접속, 설문조사에 응하면 된다.
공무원저널과 9급 공무원시험정보방은 앞으로도 수험생들의 인식조사를 위한 설문코너를 꾸준히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출처 :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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