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취업] 정규직 취업률 전문대가 더 높아… 78%로 4년제보다 3.3%

정규직 취업률 전문대가 더 높아… 78%로 4년제보다 3.3%

전문대 졸업자들의 정규직 취업비율이 4년제 대학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대에서 정규직 취업비율이 높은 전공분야는 반도체·세라믹,법,간호 등이었으며 4년제 대학은 의학,간호학,치의학 등 의학계열이 1,2,3위를 휩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4월 전국의 371개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통계조사를 실시,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비율은 74.7%로,전문대 정규직 취업비율 78%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성별 정규직 취업비율은 전문대의 경우 남자 78.7%,여자 77.4%로 거의 비슷하나 4년제 대학은 남자가 81.9%로 66.6%인 여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여자 졸업자의 경우 비정규직 진출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규직 취업비율이 높은 전문대 상위 10개 학과 중에 공학계열이 4개과(반도체·세라믹,기계,신소재,제어계측)였으며 교육계열(유아교육,사회·자연교육)과 의료계열(간호,의료장비)이 각각 2개과로 조사됐다. 4년제 대학 상위 10개 학과에는 의학계열이 상위 1,2,3위를 차지했으며 그밖에 6개 학과가 공학계열로 집계돼 공대의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