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 문제 복원/【광주시9급기출복원】

[박문각][광주광역시] 공무원시험 기출문제 복원 - 광주시 국어

제주도여행in 2006. 4.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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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3월 25일 광주시

1. 다음에서 제시한 토의의 종류는? 4

 특정 주제에 대하여 대립하는 의견을 가진 2-6명이 선발되어 공개 석상에서 사회자의 지도 아래 토의하고 청중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토의는 토의자들 각자의 지식이나 정보 등을 교환함으로써 그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앞으로의 행동 방안을 여러 각도에서 찾는 것이 특징이다. 찬성과 반대가 명백한 성질의 것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는 토의이다.

① 포럼
② 심포지엄
③ 회의
④ 패널

2. 다음에서 제시한 글의 성격을 미루어 글의 종류를 바르게 배열한 것은? 3

가. 주의 - 흥미 - 욕망 - 실행
나. 표제 - 부제 - 전문 - 본문 - 해설
다. 서론 - 본론 - 결론
라. 머리말  - 본문 - 맺음말

    가        나       다      라
① 논설문 - 설명문 - 광고문 - 기사문
② 기사문 - 논설문 - 설명문 - 광고문
③ 광고문 - 기사문 - 논설문 - 설명문
④ 설명문 - 광고문 - 기사문 - 논설문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사람의 마음이 입으로 표현된 것이 말이요, 말의 가락에 있는 것이 시가문부(詩歌文賦)이다. 사방(四方)의 말이 비록 같지는 않더라도 진실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각각 그 말에 따라 가락을 맞춘다면, 다같이 천지를 감동시키고 귀신을 통할 수가 있는 것은 유독 중국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시문(詩文)은 자기말을 버려 두고 다른 나라 말을 배워서 표현한 것이니, 설사 아주 비슷하다 하더라도 이는 단지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것과 같다. (여염집 골목길에서 나뭇꾼이나 물 긷는 아낙네들이 에야디야 하며 서로 주고 받는 노래가 비록 저속하다 하여도 그 진가(眞價)를 따진다면, 정녕 학사대부(學士大夫)들의 이른바 시부(詩賦)라고 하는 것과 같은 입장에서 논할 수는 없다.) 
                                                                                                                      - 김만중의 서포만필

조선(朝鮮)은 본디 동방(東方)의 오랑캐[夷]이다. 풍기(風氣)가 좁고 얕으며 방음(方音)도 분명치 못해서 알아듣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시률(詩律)의 공교함이 중화(中華)에 비교하면 동떨어지게 미치지 못했으니 사조(詞藻)로 된 체재(體裁)는 더욱 들을 것이 없다. 그 소위 노래란 것은 모두 항간에 퍼져 있는 상말로 엮었는데, 간혹 문자가 섞여 있다. 옛 것을 좋아하는 사대부(士大夫)로서는 가끔 짓기를 좋아하지 않았고 어리석은 사람의 손에서 많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러므로 그 말이 얕고 속되다 하여 군자(君子)는 모두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경(詩經)에 이른 풍(風)이란 것도 본디 풍속을 노래한 보통 말이었다. 그렇다면 그 당시에 듣던 자도 지금 사람이 지금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것처럼 아니하였으리라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오직 입으로 불러 노래가 되는 것이지만, 그 말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곡조가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천진(天眞)은 드러나는 것이다. (나무하는 초동과  농사 짓는 농부가 부르는 노래라 하더라도 자연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이라면, 그것은 이리저리 주워 모아 다듬으면서, 말은 옛 것을 쓰면서 천기(天機)를 깎아 없앤 사대부의 한시(詩)보다 오히려 나은 것이다. ) 진실로 잘 관찰하는 자가 자취에 구애하지 않고 뜻으로써 미루어 간다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기뻐하고 감발(感發)하여 결국 백성답게 되고 풍속을 이룸에 돌아가도록 하는 의의는 애당초 고금이 다르지 않은 것이다. 
                                                                                                                    - 홍대용 대동풍요 서

나.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너무도 유명한 영.정 시대(英正時代) 북학파(北學派)의 대표적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그가 지은 '열하일기(熱河日記)'나 '방경각외전(放璥閣外傳)'에 실려 있는 소설이, 몰락하는 양반 사회(兩班社會)에 대한 신랄(辛辣)한 풍자(諷刺)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문장(文章)이 또한 기발(奇拔)하여, 그는 당대(當代)의 허다한 문사(文士)들 중에서도 최고봉(最高峰)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앙(推仰)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문학(文學)은 패관기서(稗官奇書)를 따르고 고문(古文)을 본받지 않았다 하여, 하마터면 '열하일기'가 촛불의 재로 화할 뻔한 아슬아슬한 장면이 있었다.)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파(古文派)에 대한 반항(反抗)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建設)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족 문화의 전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문파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이 사실을, 우리에게 민족 문화의 전통에 관한 해명(解明)의 열쇠를 제시(提示)하여 주는 것이 아닐까?                                - 민족문화의 전통과 계승

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조선 후기에 활동한 유학자로서 500여 편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남겼다. 다산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그의 학문을 보통 '수기치인'이라는 말로써 정의하는데, 이는 다산이 "군자의 학문은 두 가지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하나는 수기요 또 다른 하나는 치인이다"라고 한 말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다산의 '수기치인' 사상을 그의 저술에서 살펴보면, 크게 '수기'에 해당하는 경학과 '치인'에 해당하는 경세학으로 나눌 수 있다. 경학이 육경사서를 중심으로, 원시유가의 본지를 파악하여 인간의 올바른 삶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면, 경세학은 이러한 경학을 바탕으로 하여 현실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을 중요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수기의 경학과 치인의 경세학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서로 공존공생하는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라. 당초에 민족의 요구로서 나온 것이 아닌 두 나라의 병합의 결과가 마침내 한때의 위압과 민족 차별의 불평등과 거짓으로 꾸민 통계 숫자에 의하여, 서로 이해가 다른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드는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라! 용감하고 밝고 과감한 결단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바로잡고, 참된 이해와 한 뜻에 바탕한 우호적인 새 판국을 열어 나가는 것이 서로 간에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가까운 길임을 밝혀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當初에 民族的 要求로서 出치 안이한 兩國倂合의 結果가,畢竟 姑息的 威壓과 差別的 不平과 統計數字上 虛飾의 下에서 利害相反한 兩 民族間에 永遠히 和同할 수 없는 怨溝를 去益深造하는 今來實積을 觀하라. 勇明果敢으로써 舊誤를 廓正하고,眞正한 理解와 同情에 基本한 友好的 新局面을 打開함이 彼此間 遠禍召福하는 捷徑임을 明知할 것 안인가.
                                          - 기미독립선언서

3. 다음 중 성격이 유사한 글을 바르게 묶은 것은? 1

① 가 나
② 나 다
③ 가 다
④ 나 라

4. 다음 중 자주성에 대한 주장이 내재되어 않는 글은? 3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5. 다음 중 글 가에서 밑줄 친 구절처럼 말한 까닭으로 가장 타당한 것은? 1

①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와 가락에 맞게 표현하여 감동을 줄 수 있으므로
② 다른 나라의 시문을 본떠 짓는 시문이 노래보다 더욱 가치가 있으므로
③ 華와 貴를 겸한 詩가 邊과 賤을 겸한 歌보다 우월한 것이므로 
④ 아낙네의 노래가 양반의 시문보다 위선적이지 않으므로 

6. 다음 중 글 나에서 밑줄 친 구절과 가장 관련 있는 역사적인 사건은? 3

① 사문난적(斯文亂賊)
② 분서갱유(焚書坑儒)
③ 문체반정(文體反正)
④ 신해통공(辛亥通共)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최승호의 물질적 열반의 도시

삐그덕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며칠째 내 몸 안에서 / 나기는 나는데 / 어디서 나는지 볼 수가 없다 /
이 도시의 病을 내 몸이 함께 앓는 것일까 / 마음이 뒤틀리고, 금이 가며, 흔들리는 물질적 열반 / 
                                                                                 
나. 서정주의 추천사 

향단아, 그넷줄을 밀어라 / 머언 바다로 / 배를 내어 밀듯이, / 향단아 //
이 다수굿이 흔들리는 수양버들 나무와 / 벼갯모에 뇌이듯한 풀꽃데미로부터, / 자잘한 나비 꾀꼬리들로부터 / 아조 내어 밀듯이, 향단아 //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 나를 밀어 올려다오. / 채색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다오 /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다오! //
西으로 가는 달 같이는 /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 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 /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다오 / 향단아. //

다. 유치환의 바위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 억년 비정의 함묵에 /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 흐르는 구름 / 머언 원뢰 /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

라. 김양식의 황소를 바라보며

가는 것이 가는 것이 아니지 / 머무는 것이 머무는 것이 아니지 // 
사랑도 짐승도 초목도 //
항시 모두가 / 가는 듯 그냥 머물고 / 머무는 듯 그냥 가고 // 
하늘이 따로 어디 있기에 / 땅이 어디 따로 어디 있기에 // 
처음부터 그냥 하나인데 / 끝내 하나일 수밖에 없는데 //
그 가운데 우린 / 모두 가는 듯이 그냥 머물고 / 모두 머무는 듯이 그냥 가고 …//

7. 다음 중 가 - 라까지 비평하는 글에 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은? 1

① 가 - 불교의 열반론과 도시 문명의 허무 의식을 비판적 감수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② 나 - 춘향은 현실로부터 벗어나려는 초극 의지를 보이지만 현실에 대한 애착 때문에 좌절하고 있다. 
③ 다 - 수미 상관적 구성을 통해 시적 효과를 높이면서 서정적 자아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있다.
④ 라 - 천지 만물의 분별 사고를 부정하고 일심(一心)과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깨달음으로 불교적 초월을 지향하고자 했다.

8. 다음 중 일체의 감정과 외부적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서정적 자아의 의지적인 어조를 나타낸 시는? 3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9. 다음 중 시 나에서 밑줄 친 시어의 상징적인 의미를 바르게 배열한 것은? 2

① 현실적인 장애물 - 이상세계 - 세속적인 존재 - 이상세계
② 이상적인 세계 - 세속적인 존재 - 현실적 장애물 - 이상적인 세계 
③ 이상적인 세계 - 현실적인 장애물 - 세속적인 존재 - 이상적인 세계 
④ 세속적인 존재 - 이상세계 - 현실적인 장애물 - 이상세계

10. 다음 밑줄 친 단어 가운데 국어 순화의 대상이 아닌 고유어는? 3

① 우리는 식당에 들어가서 생선회 한 (사라)를 시켜 먹었다. 
② 철수는 고추냉이가 매웠던지 (곤색) 윗도리를 벗었다.
③ 국수 한 (사리)를 시켜 먹었다.
④ 우리는 따끈한 (정종)을 한 컵을 마셨다.

11. 다음 중 높임 표현이 틀린 것은?  1

① 선생님, 저희 아버지가 왔습니다.
② 선생님께서는 책이 아주 많으시다.
③ 사장님, 아침 잡수셨습니까?
④ 할아버지, 형이 왔습니다.

12. 다음 중 표준어가 맞는 것은? 3

① 곱배기
② 허위대
③ 소고기
④ 안전부절하다

13. 다음 중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3

① 밟지 [밥:찌]
② 송별연 [송:벼련]
③ 공권력 [공꿜력]
④ 광한루 [광할루]

 

14. 다음 중 외래어 표기에 맞게 표기한 것은? 2

① 소세지
② 플래카드
③ 뺏지
④ 링게르

15. 다음 중 로마자 표기가 틀린 것은? 3

① 광주광역시 Gwangju
② 무등산 Mudeungsan
③ 금남로 Geumnamro
④ 면앙정 Myeonangjeong

16. 다음 중 어법에 맞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3

① 그는 이미  떠나갔지만 아직도 그의 생생한 목소리가 나의 귓전에 울린다
② 여전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미니 스커트가 흥행하고 있다.
③ 일본이 MP3 사업의 주도권을 미국에게 빼앗긴 일을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④ 21사단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17. 다음 중 밑줄 친 단어를 어법에 맞고 자연스럽게 고친 문장은? 4

① 주야장천(晝夜長川) 그리느니 임의 얼굴뿐이로다. - 주야창창
② 가족을 동반한 졸음 운전은 집안을 풍비박산((風飛雹散) 낼 수도 있다. - 풍지박살
③ 중국의 수륙군을 이용한 기습 양동작전(陽動作戰)에 필사적으로 우리는 대항하였다. - 양동격전
④ 그는 절대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서 벗어날 궁리를 했다. - 절체절명

18. 다음 중 언어 예절에 어긋나는 것은? 2

① 살아 계신 남의 어머니를 가리킬 때 자당이라 한다.
②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 아내를 소개할 때 부인이라 한다.
③ 누나의 남편을 자형이라 하고 여동생의 남편을 매제라 한다.
④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부를 때 어머님이라 한다.

19. 다음 중 한자 독음이 맞는 것은? 3

① 已往 기왕
② 標識 표식 
③ 洞察 통찰
④ 賂物 격물

20. 다음 중 밑줄 친 단어의 한자를 바르게 배열한 것은? 1

백성을 위해서 목(牧)이 존재하는가, 백성이 목을 위해 태어났는가? 백성들에게 곡식과 피륙을 징수하여 목을 섬기게 하고, 수레와 말을 내어 따르면서 목을 영송하게 하며, 고혈을 다하여 목을 살찌게 하니 백성들이 목을 위해서 태어난 것인가? 
오늘날 수령들은 곡식과 피륙을 바쳐서 섬기지 않으면 곤장을 치고 몽둥이질을 하여 피가 흘러서야 그친다. 날마다 거둬들인 돈 꾸러미를 헤아려 낱낱이 기록하고, 돈과 피륙을 부과하여 전답과 주택을 장만하며, 권세 있는 재상가에 뇌물을 보내 뒷날의 이익을 기다린다. 이러고서야 백성이 목을 위하여 태어난 것이어니와, 어찌 이것이 타당한 이치이겠는가?
                                                                                                                                   - 정약용의 원목(原牧)
① 徵收 - 迎送 - 膏血 - 權勢
② 澄水 - 詠誦 - 孤孑 - 權勢
③ 澄水 - 迎送 - 孤孑 - 權勢
④ 徵收 - 詠誦 - 膏血 - 權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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