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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특목고] 가장 가고 싶은 특목고는 대원외고

제주도여행in 2006. 5. 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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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교육, 진학희망자 선호도 조사 … 서울 상승, 경기 하락

서울·경기지역 외고가 같은 시기에 전형을 실시하게 됨으로 인해 특목고 진학 희망자 중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권 외고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특목고는 대원외고이며 국제고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목고 입시기관인 하늘교육은 자사가 개최하는 4월 특목고 입시설명회 참가예약 접수자 초·중학생 2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원희망 특목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원외고가 지난해 19.5%(397명·설문 대상자 2037명), 올해 13.5%(304명)로 2년 연속 지원희망학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8%(179명)로 4위를 기록했던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올해 조사에서 6.2%(140명)로 2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19.2%(391명)로 2위에 올랐던 외대부속외고는 6.0%(136명)로 3위를 기록했다.

대원외고는 실제 특목고 지원을 앞두고 있는 중3학생들 선호도에서도 지난해 17.7%(136명·2위)에서 5.3% 증가한 23.0%(146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중3학생 선호도에서 24.0%(184명)로 1위를 차지한 외대부속외고는 8.1% 감소한 15.9%(101명)를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명덕외고(60명·9.4%), 청심국제고(57명·9.0%), 대일외고(39명·6.2%), 한영외고(34명·5.3%), 민사고(25명·3.9%), 서울과고(23명·3.7%), 이화외고(20명·3.2%), 명지외고(19명·3.0%) 등이 중3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수도권지역 특목고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청심국제고와 한영외고가 올해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개교 첫해인 청심국제고의 경우, 중3학생 선호도에서 9.0%인 57명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초·중학생 전체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외고 선호도 증가 = 또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중3학생들은 경기지역보다는 서울지역 외고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강세를 보였던 경기지역 외고 응시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설문에 참여한 중3학생들의 서울지역 외고 선호도는 지난해 37.1%(285명)에서 50.0%(317명)로 12.9%(32명) 증가했다. 이에 반해 경기지역 외고 선호도는 지난해 30.3%(233명)에서 24.2%(153명)로 6.1%(80명)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학교별로 보면 서울지역은 서울외고가 0.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원외고(5.3%), 한영외고(3.3%), 명덕외고(2.0%), 대일외고(1.9%), 이화외고(0.6%) 등의 선호도는 모두 증가했다. 경기지역은 고양외고, 명지외고, 외대부속외고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외대부속외고는 지난해에 비해 8.1%나 감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위권 학생 경기권 지원 감소할 듯 = 지난해 특목고 입시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전형일정이 달라 양 지역 특별·일반전형을 모두 지원한다면 최대 4번까지 응시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먼저 전형을 실시하는 경기지역 외고에 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 치러지는 2007학년도 입시부터는 서울과 경기지역 선발일정이 동일해져 양 지역 동시지원이 사실상 봉쇄된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전형일정 차이 때문에 우수학생이 경기도로 유출되고 있다고 판단, 전형일정을 지난해보다 앞당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하늘교육 임성호 실장은 “서울·경기지역 중 한 지역만을 선택해 지원해야 하는 올해 입시에서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선호율이 반영될 것”이라며 “서울소재 외고 지원에 앞서 1차 지원 대상이었던 경기소재 외고들의 강점이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심국제고도 경기권 외고들과 같은 날짜에 전형을 실시하거나 다소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서울·경기권 소재 외고·국제고가 동일날짜에 전형을 실시하게 돼 경기권 소재 외고의 지원자가 하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세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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