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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행정직의 합격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치솟는 경쟁률과 함께 합격선도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 전남과 제주 시험의 합격선이 발표되면서, 지금까지 16개 지방직 시험 중 10개 지역의 합격선이 밝혀졌다. 이를 분석해본 결과 10개 지역 중 인천, 대구,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7개 지역의 합격선이 상승했으며, 광주, 전남 등 2개 지역은 하락, 제주지역은 동일한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 상승 추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의 경우 85점 이상을 기록한 지역이 4곳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조사 대상 중 7개 지역의 합격선이 80점대 중후반을 기록했으며, 90점대 합격선을 기록한 지역도 다수 존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인천이다. 인천의 경우 시자치 94점, 강화 90점, 옹진 91점 등을 기록했다. 세 지역 모두 90점대의 합격선으로, 지난해의 시자치 80점, 강화 79점, 옹진 74.5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 중 시자치의 경우는 14점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역대 전국 지방직 시험에서도 유례없는 높은 합격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는 대구가 89점으로 지난해 79점에서 10점이 상승했으며, 강원 역시 81~90점을 기록, 지난해의 74~83점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충남 75~83점, 전북 75~80점, 충북 83점~90점, 경기 82~87점 등 5개 지역은 지난해 대비로 각각 소폭 상승했으며, 제주의 경우는 지난해와 동일한 85점을 기록했다.
반면 합격선 하락 지역은 광주 86점, 전남 75~84점 등 2개 지역에 불과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격선이 상승하면서, 치열한 경쟁률뿐만 아니라 합격선에도 수험생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 시험에 응시, 87점을 획득했다는 한 수험생은 “시험의 난이도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점수도 평소보다 잘 나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결과를 보고 허탈한 마음만 남았다.”라며 “이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라고 시름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모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02년부터 수험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시험에 대한 열의가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수험생들 간의 실력 격차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라며 “이는 보통 수험생활로는 이제 합격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합격선이 매년 치솟으면서, 공무원시험의 문제출제 형태에도 일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생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그만큼 실력도 같이 향상되면서, 이제 공무원시험이 실질적으로 고시수준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제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최근 공무원 수험생들이 이론서와 모의고사는 물론 각 시험의 기출문제 등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기존의 시험문제만을 가지고는 수험생들에게 변별력을 높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라며 “시험문제의 출제도 암기력 위주에서 창의력과 응용력을 강조하는 형태로 다소 변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9급 행정직 시험은 말 그대로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이에 합격을 위해 요구되는 수험생들의 학습량도 증대될 전망이다.
지난 주 전남과 제주 시험의 합격선이 발표되면서, 지금까지 16개 지방직 시험 중 10개 지역의 합격선이 밝혀졌다. 이를 분석해본 결과 10개 지역 중 인천, 대구,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7개 지역의 합격선이 상승했으며, 광주, 전남 등 2개 지역은 하락, 제주지역은 동일한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 상승 추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의 경우 85점 이상을 기록한 지역이 4곳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조사 대상 중 7개 지역의 합격선이 80점대 중후반을 기록했으며, 90점대 합격선을 기록한 지역도 다수 존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인천이다. 인천의 경우 시자치 94점, 강화 90점, 옹진 91점 등을 기록했다. 세 지역 모두 90점대의 합격선으로, 지난해의 시자치 80점, 강화 79점, 옹진 74.5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 중 시자치의 경우는 14점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역대 전국 지방직 시험에서도 유례없는 높은 합격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는 대구가 89점으로 지난해 79점에서 10점이 상승했으며, 강원 역시 81~90점을 기록, 지난해의 74~83점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충남 75~83점, 전북 75~80점, 충북 83점~90점, 경기 82~87점 등 5개 지역은 지난해 대비로 각각 소폭 상승했으며, 제주의 경우는 지난해와 동일한 85점을 기록했다.
반면 합격선 하락 지역은 광주 86점, 전남 75~84점 등 2개 지역에 불과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격선이 상승하면서, 치열한 경쟁률뿐만 아니라 합격선에도 수험생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 시험에 응시, 87점을 획득했다는 한 수험생은 “시험의 난이도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점수도 평소보다 잘 나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결과를 보고 허탈한 마음만 남았다.”라며 “이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라고 시름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모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02년부터 수험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시험에 대한 열의가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수험생들 간의 실력 격차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라며 “이는 보통 수험생활로는 이제 합격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합격선이 매년 치솟으면서, 공무원시험의 문제출제 형태에도 일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생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그만큼 실력도 같이 향상되면서, 이제 공무원시험이 실질적으로 고시수준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제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최근 공무원 수험생들이 이론서와 모의고사는 물론 각 시험의 기출문제 등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기존의 시험문제만을 가지고는 수험생들에게 변별력을 높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라며 “시험문제의 출제도 암기력 위주에서 창의력과 응용력을 강조하는 형태로 다소 변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9급 행정직 시험은 말 그대로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이에 합격을 위해 요구되는 수험생들의 학습량도 증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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