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시험실시 “내년도 지방직 대세되나”

시험 뉴스|공고/【시험·채용뉴스】

토요일 시험실시 “내년도 지방직 대세되나”

제주도여행in 2006. 12. 19. 18:19
반응형

관공서ㆍ학교 모두 선호, 수험생들 반응에 관심

 

국가직 9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토요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돼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왈가왈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부 지자체들도 내년 지방직 시험을 토요일에 치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국 16개 지자체 중 토요일에 시험을 치른 지자체는 경기, 광주, 전북(상반기 7급, 하반기), 강원, 충남 등 4개 지자체에 그친 바 있다(각종 제한경쟁 시험 포함). 그러나 내년의 경우 이보다는 늘어난 수의 지자체들이 토요일에 지방직 시험을 치르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 지자체들의 행보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토요일 시험실시여부를 두고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지자체는 인천, 부산, 강원, 광주, 전북 등 5개 지자체다.

인천광역시의 한 관계자는 “종교적인 이유와 일요일 하루라도 푹 쉬고 싶다는 이유 등으로 토요일에 시험을 실시하자는 응시자들의 요구가 많이 있다.”라고 밝힌 뒤 “상반기 공채는 아직 미확정이지만 소수인원을 선발하는 제한경쟁의 경우 토요일에 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기본적인 방침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부산광역시의 고시관계자는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시험당일이 아니라 그 전날부터라고 봐야 하는데 일요일에 시험을 치를 경우 휴무로 정해져 있는 토요일에도 근무를 해야한다.”라며 “토요일에 시험을 치르면 금요일 오후부터라도 준비에 돌입할 수 있으니 토요일 시험실시가 시험을 주관하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차라리 편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강원도청과 광주광역시청의 고시관계자도 “올해와 동일한 일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입장을 보였으며, 전북의 고시담당자 역시 “주 5일 근무가 정착된 만큼 토요일에 시험을 치러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 외의 많은 지자체들 역시 입장을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토요일 시험실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토요일 시험실시에 찬성하는 지자체들의 고시관계자들에 따르면 시험을 준비하는 공무원들 뿐 아니라 고사장으로 대여하는 학교의 관계자들도 2ㆍ4주 토요일 휴무를 사용하기 위해 토요일 시험실시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지자체는 당장 토요일 시험을 실시한다는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토요일 시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임명된 박명재 행자부장관이 토요일 시험실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다소나마 시험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자체가 07년도 지방직 시험에 대한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토요일 시험이 공무원시험의 대세로 자리잡게 될 지,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