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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원 공무원전환 놓고 '내분'

제주도여행in 2007. 4. 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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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고용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산하 고용지원센터의 직업상담원을 공무원으로 전환키로 한데 대해 노동부내 하위직 직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창원고용지원센터 기업지원과 류만재씨(6급)는 6일 "고용지원센터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해 직업상담원의 공무원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1천567명에 달하는 직업상담원들을 대상으로 5월말∼6월초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한 뒤 8월말 또는 9월초 시험을 통과한 직업상담원들을 공무원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류씨는 "고용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 하지만 외부에서 공채를 해서 인력을 확충하는 등의 방법도 있는데 직업상담원만을 대상으로 시험을 쳐서 공무원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류씨는 또 "민간인인 직업상담원이 공무원으로 전환되면 민간인과 공무원이 뒤섞여 있는 고용지원센터 조직 내부의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정부는 강조하고 있으나 오히려 갈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공무원으로 전환하더라도 최소한 5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씨는 "7일 대전에서 노조 창립대회를 가진 뒤 9일 노조설립 신고서를 내고 노조설립 허가를 받으면 14일께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직업상담원의 공무원 전환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설립 허가가 나오지 않으면 집회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동부측은 채용시험 절차 등에서 전문성이나 실력이 떨어지는 상담원들을 탈락시키고 채용 후에도 개인별로 상담원들의 성과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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