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SH공사가 최초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이 1순위에서 마감될 예정이다. 당초 서울시와 SH공사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우선공급대상자와 1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잔여분에 대해서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2, 3순위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할 예정이었으나, 5월 9일 9시 현재 누적 신청자가 1천160명에 이르러 이미 이번 공급분 481세대가 전량 마감(평균 경쟁률 2.4:1)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주 접수예정이던 2, 3 순위자를 대상으로 한 신청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접수 상황을 보면 노부모부양자 등에게 111세대를 공급하는 우선 공급분은 모두 471건이 접수되어 5월 9일 9시 현재 4.2: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우선공급분 접수는 지난 5월 7일부터 시작되어 이번주 금요일인 5월 11일 마감될 예정이므로 SH공사측은 경쟁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5월 8일부터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한 1순위 신청자는 5월 9일 09시 현재 총 689건이 접수되어 총 공급량 370세대의 약 1.87배에 이르고 있다. 월요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우선공급대상자와는 달리 1순위 신청자는 접수 첫날인 화요일 이미 이번에 공급할 세대수를 넘는 신청자가 접수함에 따라 접수가 마감되는 금요일 즈음에는 최종 경쟁률이 5:1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화주인공 무대리, 장기전세주택 홍보 등장
한편, 인기만화 주인공 ‘무대리’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홍보에 나선다. SH공사는 ‘무대리’를 장기전세주택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앞으로 모집공고 및 공익광고 등에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의 전광판 광고, 지하철 광고, 신문 광고면 등에서 무대리를 만날 수 있다. 또 이번에 처음 공급하는 장지ㆍ발산지구 장기전세주택의 견본주택과 SH공사 본사에서도 무대리가 등장하는 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이 중산층ㆍ실수요자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샐러리맨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무대리’를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5월 11일 (금)부터 5월 31일 (목)까지 「무대리·하소연 부부와 함께 하는 ‘집에 얽힌 에피소드’ 공모」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집을 투자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우리의 주택문화를 되돌아보고, 집을 사기 위해 겪는 애환과 웃지 못할 사연을 공유함으로써, 하루빨리 거주 중심의 주거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당선작은 무대리 만화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집에 얽힌 에피소드' 공모 이벤트도 진행
응모한 에피소드는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가작 3편, 입선작 50편 등 총 56편을 선정, 6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SH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송파구 장지지구, 강서구 발산지구의 장기전세주택 신청현황에서 나타난 시민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6월 11일 예정된 ‘브랜드선포식’을 거주 중심의 주택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민운동 전개차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6월 11일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할 '브랜드선포식' 에서는「무대리·하소연 부부와 함께 하는 '집에 얽힌 에피소드' 공모」이벤트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며, 장기전세주택 홍보대사 위촉식과 시민대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정의실천협의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여성단체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건설협회 등도 초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