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뉴욕 ‘대도시 기후 리더십그룹 정상회의’서 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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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시장, 뉴욕 ‘대도시 기후 리더십그룹 정상회의’서 주제발표

제주도여행in 2007. 5. 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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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시장, 뉴욕 ‘대도시 기후 리더십그룹 정상회의’서 주제발표
주요대도시 시장들과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논의


‘기후변화와 비즈니스 : 일자리 창출 및 경제발전’ 주제발표

지난 14일(월)부터 11박 12일의 일정으로 미국·유럽 방문길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욕에서 열리는 ‘대도시 기후 리더십그룹 정상회의(C40 Cities)’에 참가해 15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에 ‘기후변화와 비즈니스 :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오 시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난지도의 쓰레기 산이 생태계의 보고로 변모해 자원재활용 기지로 활용되는 사례, 첨단 IT와 GPS 기술을 기반으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완성하고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해 첨단기술의 해외수출을 추진하는 사례, 그리고 청계천 복원으로 도심의 온도를 약 3℃ 낮추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주변지역을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중심지구로 변화시킨 경험, 또 서울시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억제하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 등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발표된 내용은 서울의 환경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모델 개발 사례들을 알리는 것으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의지와 노력을 천명하고, 기후변화 적극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세계의 주요도시들이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모임인 ‘대도시 기후 리더십그룹 정상회의(C40 Cities)’는 지난 2005년 10월3일 런던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고,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후 지난해 7월26일 회원으로 가입했다. 14일~17일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정상회의는 뉴욕, 런던, 파리 등 전세계 30개국 46개 주요 대도시 시장들이 참가한다.

2차 회의 중에는 지난 1차 회의에서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2002년 창설한 클린턴 재단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도시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쉽을 공식 선언하고 이를 위한 정보교환, 기술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범지구적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의 대응방안과 이에 대한 각 도시간의 협력에 대해 서로 논의한다.

이밖에도 오 시장은 뉴욕 방문 중에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의장 Peter Grauer를 면담해 2007 총회의 성공적 개최방향을 논의하고, 블룸버그 뉴욕시장과의 회동을 통해 양 도시간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며, 클린턴 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MTA(뉴욕교통공사) 선진교통시스템 시찰, 반기문 UN 사무총장 예방

한편, 오 시장은 ‘대도시 기후리더십그룹(C40) 정상회의’에 앞서 14일(월) 오후 3시30분(현지시각), 1일 7백만명, 연간 20억 명이 이용, 뉴욕시 교통의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뉴욕 교통공사(MTA, 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를 방문해 운영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중앙통제상황실을 시찰하는 등 선진교통시스템을 둘러보았다.

뉴욕의 버스는 교통약자 승차서비스 시스템이 발달돼 있고, 저상버스 보급 증가, 친환경 연료 이용, LED 행선표지판 운영 등 선진국 교통시스템으로서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운영 시간대가 다른 다양한 버스 종류가 존재해 이용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뉴욕교통공사(MTA)는 서울시가 민선 3기부터 도입하고 있는 교통카드와 환승시스템, 버스전용차로 제도를 도입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서울시 교통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교통공사(MTA) 방문에 이어 오 시장은 15일(화) 오후3시30분(현지시각), 뉴욕 UN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만나 한국의 대외적 위상을 드높인 반기문 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 FTA체결 이후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의 대도시 기후리더십그룹(C40) 참석이 가지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대기질 개선을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뉴욕 방문은 미국의 주요 기업과의 투자협력 강화로 서울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있다”며, “한-미 FTA체결이 한국 경제 도약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는 10월24일 ‘UN데이’를 맞아 오 시장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을 공식 초청했는데, 이에 대해 “서울시향의 UN총회장 공연은 좋은 기회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이 성사되면 서울시립교향악단은 UN총회장에서 유엔회원국 대사와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UN데이 기념행사’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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