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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G2X로 독일 3사 로드스터 견제
GM대우자동차가 하반기 선보일 2인승 경량 스포츠카 G2X의 경쟁 상대로 독일 3사의 로드스터를 지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G2X가 BMW Z4, 메르세데스 벤츠 SLK, 아우디 TT 등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는 점과 현재 독일 내에서도 G2X 차종인 오펠 스피드스터가 이들 3사의 로드스터와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국내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18일 GM대우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2인승 로드스터는 BMW Z4와 메르세데스 벤츠 SLK, 아우디 TT 등이다. 이외 푸조 206CC를 비롯해 컨버터블 차종이 일부 있지만 정통 2인승 로드스터의 컨셉트는 독일 3사의 차종이 대부분이다. GM대우가 자신감을 갖는 부분은 이들 3사의 차종이 성능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 실제 BMW Z4 3.0 Si는 가격이 8,000만원에 달하며, 1,796cc의 벤츠 SLK 200K 또한 가격은 7,000만원을 훌쩍 넘긴다. 깜찍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아우디 TT도 1,781cc 배기량 차종이 6,000만원을 넘고 있다. 이 가운데 Z4만이 배기량 3,000cc급으로 최대출력이 265마력으로 높을 뿐 SLK와 TT는 각각 163마력과 180마력이다. 배기량 1,998cc로 최대 264마력을 지닌 G2X와 비교하면 배기량 대비 성능은 떨어지는 반면 가격은 비싸다는 게 GM대우측 분석이다.
실제 가속 성능에서도 G2X는 이들 차종을 앞선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BMW Z4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6초가 걸리지만 G2X는 5.7초에 불과하고, 이외 SLK 200K는 8.5초, 아우디 TT는 8.4초 정도라는 것. 따라서 GM대우가 G2X의 가격을 어느 선으로 잡느냐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성공여부가 달린 셈이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G2X가 수입 로드스터 뿐 아니라 현대 투스카니의 수요도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스카니 2.7의 경우 2,656cc 배기량으로 최대 175마력을 발휘하고, 가격은 최대 2,558만원에 이른다는 점을 적극 고려한다는 것. 결과적으로 수입 로드스터보다 성능 등은 앞서지만 가격은 낮게, 투스카니 대비 최대한 비싸지 않은 가격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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