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영어'로 자기소개는 '기본'

제1회 대전 지방직 시험의 면접이 지난 24일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총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행 결과 대체로 무난한 내용의 질문을 받았으나 6~10개 이상의 많은 질문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그리고 행정이론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간단한 영어면접이 시행된 것이 특징적이다.

이번 면접시험에서 출제된 내용을 보면

▲ 영어 면접 관련 - 자기소개, 대전시 소개, 대전시 자랑, 자기 자랑, 외국인이 시청을 방문했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인가

▲ 지역 특성 -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 무지개 프로젝트, 로봇 랜드 사업 유치, 무지개 프로젝트, 대전 시책, 대전예산, 행복도시완공일, 이츠 대전 뜻, 대전 버스 파업

▲ 행정 이론 및 상식 - 사이몬의 행정인, POSDCORB, 신제도주의, 학습조직, TQM, 메니페스토, 추가경정예산, 관료제장단점, 행정 통제 방법, 재정자립도산출, 준공영제, 주민참여예산제, 깨진유리창이론, 엠바고, 안창호 4대 사상, GNP

▲ 개인 신상 - 학과 및 전공 관련 질문, 공무원 부패에 대한 생각, 지원 동기, 자신의 성격, 상사와 충돌 시 대처 방안, 봉사활동, 시민단체들이 시위를 한다면 해결 방안, 대전시의 정책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공직에 들어오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머리 모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공부는 어떻게 해왔는가 등이다.

면접을 치른 한 수험생은 “이과 출신인데 영어로 자기소개 하라는 질문에 당황하여 많이 더듬었다”고 말했으며 다른 수험생은 “면접 특강에서 말을 길게 하여 질문수를 줄이라고 했는데도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참고로 최종 합격자는 8월 1일에 대전광역시 홈페이지(http://www.metro.daejeon.kr)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