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험생 - 실력확인·문제풀이로 보충 신규 수험생 - 이론 반복으로 개념 잡아야 시험별 출제경향·과목별 난도 확인
2009 공무원 시험이 오는 26일 지방직 7급 시험을 끝으로 마무리에 접어든다. 시험을 마무리한 수험가는 내년 시험 준비를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 학원은 9월 강의를 개강했으며 수험생들도 이에 발맞춰 다시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
수험전문가들과 합격생들은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수험기간이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간”이라고 강조한다. 국가직 9급 시험이 4월에 치러진다는 가정 하에 1월부터 시험이 실시되는 4월은 최종 마무리와 모의고사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 그러므로 이론공부는 12월까지 최대한 집중해 공부에 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운 후, 지난 시험의 기출문제 등을 분석해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 ‘실력파악’과 ‘개념잡기’ 우선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워 실행해 보자. 기존 수험생들은 이론을 처음부터 공부하는 것보다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즉, ‘이론 복습-과목별 문제풀이’과정을 통해 실력을 다듬는 것.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취약한 과목은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실력이 현재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를 빠른 시간 안에 파악해야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무리한 학습계획은 지양해야 한다. 무리수를 둘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 등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기 힘들기 때문. 그러므로 우선 과목별 이론의 회독을 늘려가며 개념을 잡은 후 시험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시험에 대한 ‘감’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 출제경향·과목별 난도 분석 필요 올해 시험의 과목별 출제경향과 난도 분석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지방직 시험이 수탁제로 일괄 실시되며 국가직 시험과 유사한 ‘넓은 범위에서의 포괄적인 출제’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
영어 강사는 “수탁제 실시로 국가직과 지방직을 따로 공부하는 것보다 국가직 시험 유명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각 시험의 과목별 난도 분석도 필요하다.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이 큰 틀에서 비슷한 출제경향을 보였으나 과목별 난도는 각 시험마다 다소 차이를 보인 바 있다.
국가직 시험은 한국사가 어렵고 국어와 영어, 행정법이 쉬웠으나, 지방직 시험은 이와 달리 국어와 행정법이 높은 난도를 보였고 한국사는 국가직보다 다소 쉬웠다.
수험 전문가들은 “시험의 출제경향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하며 “다만 변별력 강화를 위해 과목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모든 과목을 꼼꼼하게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