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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실시된 국가직 7급 필기시험장 모습. |
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 국가공무원 7급 필기시험의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직렬에서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2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번 선발에서 특히 행정직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8점 이상 합격선이 떨어졌다. 전국 모집은 72.71점으로 80.85점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8.14점 낮아졌고, 우정사업본부는 8.71점 하락해 70점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71.42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하락했다.
교육행정직은 80.85점을 기록한 지난해에서 무려 9.14점 떨어진 71.71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직렬은 공업직 일반기계 직류로 지난해 합격선 70.78점에서 무려 26.5점이나 하락한 44.28점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국가직 7급 채용 중 가장 낮은 합격선이다.
이 같은 합격선 하락은 이미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7월25일부터 예견됐다. 한국사의 급격한 난도 상승이 가장 큰 원인. 과락자가 속출할 정도로 높아진 한국사로 인해 전반적인 합격선이 크게 떨어졌다. 또한 경제학의 계산문제 증가도 합격선 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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