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9급, 영어에 진땀

법원행정처 9급, 영어에 진땀

법원행정처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이 지난 달 27일 실시됐다. 서울을 비롯한 5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각각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는 법원사무직 184명과 등기사무직 46명 총 2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특히 국어와 영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문길이 증가와 난도 상승으로 진땀을 뺐다는 것. 한 수험생은 “어휘 부분도 어려웠지만, 독해문제를 푸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어문제를 풀다보니 나머지 과목을 볼 시간이 촉박해 힘들었다”고 전했다. 국어 역시 고전문학 부분의 출제비중이 늘어난 데다가 체감난도도 높아 수험생들이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의 경우 무난한 편이었다는 의견이 다수이나, 지난해에 비해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지난 달 29일 시험문제 및 정답가안을 공개했으며, 31일까지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받았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이달 22일 공개되며 다음 달 4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