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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르투갈 수교 50주년 기념우표 |
2011년은 한국과 포르투갈의 수교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포르투갈 우정은 공동 작업을 통해 양국의 고선(古船) 중 한국의 ‘거북선’과 포르투갈의 ‘나우(Nau)`를 우표로 발행한다. 전지 배경에는 조선 후기의 수군조련도(국립진주박물관 소장)가 소개되고 있다. 거북선 거북선은 조선의 해군장수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의 침략을 예측하고 1592년에 제작한 조선시대의 신형군선이다.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의 형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배 위를 판자로 덮고 송곳칼을 꽂았으며, 배 앞은 용머리로, 배 뒤는 거북꼬리 모양으로 만들고, 대포구멍은 좌우로 6개씩, 그리고 앞뒤로도 내었다.” 해전의 명장 이순신은 거북선을 돌격선으로 운영하여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의 정신으로 전쟁 7년간 23번의 해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나우 16세기 포르투갈의 무장상선인 나우는 이전 선박과는 달리 많은 선적이 가능하여 더 높은 이윤을 낼 수 있었다. 많은 식량과 선원,승객을 실었으며, 해적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대포도 더 많이 장착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나우는 3개의 갑판과 3개의 돛대(2개의 사각 돛과 한 개의 삼각 돛), 그리고 선수루(船首樓)와 선미루(船尾樓)를 두고 있으며, 120톤에서 1,200톤의 적재량을 지녔다. 나우는 당시 리스본과 인도 고아 간 무역항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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