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반 1차 필기시험 과목별 총평

한국사·영어 평이, 형법·형소법 난도 높아

 

수험전문가들은 올해 시험은 지난 2차시험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각 과목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찰학개론- 지난해 2차 시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어려웠으나, 난도자체는 중급 수준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 총론에서 10문제, 각론에서 10문제가 출제됐으며, 판례와 법령 조문의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와 개수를 묻는 박스 문제가 많아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다.

 

형소법- 판례 관련문제가 60%정도의 비중으로 출제됐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조문이나 판례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매우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형법-전체적인 지문을 분석해보면 조문은 7%, 판례는 93%의 비중을 보였다. 판례는 최신판례 뿐만 아니라 지엽적이고 수준높은 판례가 많이 출제되어 지난 2차시험보다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판례에 대해 착실히 공부한 수험생들은 지난 시험과 비슷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 대체로 처음보는 시험은 평이하게 출제된다는 통설을 입증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도를 보였으며, 역사학에서 고대사회, 근현대사까지 골고루 출제되었다.

 

영어-이번 시험은 어휘 선택형 4문제, 문법 4문제, 생활영어 2문제 등,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었다. 시험 난도는 기본에 충실했다면 누구나 풀 수 있을 단답형 문제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복잡하게 출제되지 않은, 단편적 지식을 묻는 문제들로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