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반 1차 일부과목 난도 상승

영어, 한국사 평이, 경찰학 지문길고 생소해

 

2012년 경찰 1차 필기시험이 지난 25일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올해는 채용인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경쟁률도 크게 올랐는데, 지난해 1차 경쟁률이 26.5대 1을 기록한데 비해 올해는 7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필기시험을 치러낸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형법과 형소법 등, 법 과목의 난도가 높게 출제돼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한 응시생은 “영어는 비교적 풀기 쉬웠지만 형법이 어렵게 출제돼 푸는데 고심해야 했다. 또 경찰학개론의 지문이 길어 시간이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밖에 올해 처음 출제된 한국사 과목은 수험생들의 걱정보다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따라서 올해 시험에서는 법 과목을 얼만큼 잘 치러냈느냐에 따라 당락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응시생들은 이에 앞서 오는 14일에서 20일까지 치러지는 신체·체력 검사를 준비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오는 5월 7∼11일이며, 최종합격자는 같은 달 16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