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소방공무원] 소방직 체력검사, “50m달리기에 달렸다”

시험 뉴스|공고/【시험·채용뉴스】

[박문각][소방공무원] 소방직 체력검사, “50m달리기에 달렸다”

제주도여행in 2006. 5. 6. 09:50
반응형
타 종목에 비해 과락인원 가장 많이 속출

지난 20일과 25일 소방직 체력검사가 광주, 서울, 대전 세 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이번 체력검사에는 각 지역별로 선발인원보다 7~71명 초과한 필기합격자들이 참가하게 되어, 검사 이전부터 수험생들의 부담감이 다소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가 끝난 이후 소방직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당 지역별로 체력검사에 대한 수험생들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5개 종목 중 특히 50m달리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 올해 소방직 체력검사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50m달리기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 소방직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50m달리기에서 죽을힘을 다해 뛰었더니, 타 종목은 어떻게 치렀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며 “50m달리기 후 바로 운동장을 떠나는 수험생들이 많아 이 종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했다.”라고 검사소감을 밝혔다.

한편 각 지역별 소방본부로 문의해 본 결과 실제로도 과락인원의 대부분이 50m달리기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나 소방직 수험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달리던 도중 넘어지는 경우가 속출, 다수의 과락자가 발생하는 요인이 됐다.”라며 “과락인원 12명 중 8명이 50m달리기에서 점수가 미달된 인원이다.”라고 전했다.

광주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50m달리기에서 7명, 윗몸일으키기에서 1명이 과락 됐다.”라고 전제한 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 했다며 울분을 토해내는 수험생들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또 서울소방학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50m달리기를 하던 한 여자수험생이 마지막에 근육경련이 일어 쓰러지는 경우도 발생했었다.”라며 “5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순으로 과락인원이 많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50m달리기가 소방직 체력검사에서 중요한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 수험전문가는 “평소에 간단한 조깅과 같은 달리기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라며 “검사당일에는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꼭 하고 검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