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최덕수 외 2명의 ‘하늘울림, 서울의 숨소리’
가로변, 공원, 광장 등에 설치할 벤치와 의자 디자인 공모전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서울시가 매력적인 디자인 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 총 461점(일반부 123점, 학생부 338점)의 시민 아이디어가 쏟아졌으며, 특히 디자인 관련 과목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공공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응모작 중 영예의 대상은 ‘하늘울림-서울의 숨소리’를 주제로 공동응모한 최덕수, 유재홍, 좌경희(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4년)씨가 차지하였다.
심사의 진행을 맡은 김영섭 심사위원장(성균관대학교 교수)은 “단순히 앉는다는 실용적 벤치의 개념을 뛰어넘어, 한강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에 무심한 듯 놓여있는 의자에서 이 땅의 소리를 내게 한다는 발상이 매우 신선해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상은 ‘PLUS LIGHT_ 허무종(양천구 신정6동)’, ‘BOX'S(사유하는 장소로서의 오브제)_ 백시명(동아대 건축학과 4년)’씨가 각각 차지하였다. 이 밖에 은상 20점, 동상 6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벤치에 디자이너 명판(name plate) 부착
선정된 작품에는 대상 5백만원, 금상 3백만원, 은상 1백만원, 동상 20만원이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함께 수여되며, 오는 5월 30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아울러 서울시에서는 우수작품에 대해 선별과정을 거쳐 서울광장 등의 장소에 실물 제작하여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직접 앉아보고 느끼면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한 후, 장소 특성에 잘 맞는 곳에 시범 설치하고 전 자치구에 확대 시행하는 등 시민들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실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벤치에 디자이너 명판(name plate)을 부착하여 디자이너의 명예심과 책임감을 심어주고, 우수한 디자인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배포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디자인 개선의 자료로 활용한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매년 가로등, 휴지통, 키오스크, 펜스 등 거리의 공공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문의 :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도시경관담당관 ☎ 3707-8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