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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초한 기다림 지난 23일 시흥시 은행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지방직 시험에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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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관계자에 따르면, ▲국어는 독해 비중이 대폭 늘어났고 문제도 수능화 됐다. 답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문제가 선보인 것. 한자의 경우 독해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야 하며, 전제 찾기 문제 등도 등장했다. 이어 비문학 등 낯설고 긴 지문이 체감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국가직보다 지문이 짧고 단어수준도 평이했다. 전체적으로 국가직 유형을 따랐으나 ‘단어 말 잇기’ 같이 국가직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유형과 잘 사용되지 않는 관용적 표현이 출제된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사는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출제됐고 지난해 지방직 시험보다 평이했다.
▲행정법은 지난 국가직 보다는 다소 어려웠다. 지문은 비교적 짧아졌으나, 법률 조항을 비틀어 내는 등 함정문제가 출제됐다. 정확하게 암기하지 않으면 문제풀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학은 표현이나 법령상의 조문을 약간 튼 문제가 일부 출제됐으나, 대체적으로 기본내용에 충실한 문제가 다수를 이뤄 무난했다는 평이다.
수험관계자들은 “이번 시험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이었으며, 과목에 따라 함정문제 등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어는 수험생들이 타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26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