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방직 수험생이 가장 선호한 지역은?

【 2009 지방직 시험을 돌아본다 ① 】
지방직 9급 시험이 모두 종료됐고, 7급의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사실상 접수가 모두 마감된 올해 시험, 수험생들은 어느 지역에 더 많이 출원했고 더 많이 시험에 응시했을까? 고시기획은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별 9급 행정직의 출원인원과 응시율을 분석해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알아보았다.

◎ 도(道)보다 광역시 선호
대구시는 53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 7천48명이 출원해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26일 치러질 7급 시험에는 5명 모집에 2천329명이 몰려 4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의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경북지역 수험생도 응시가 가능한 덕에 이지역 수험생의 출원이 높은 경쟁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부산시는 107명 선발에 8천226명이 몰렸다. 대전시는 4천97명이 출원했다. 각각 3천3백여 명이 출원한 충남, 충북보다 더 많은 수험생이 몰린 셈.

◎ 영남지역에 수험생 몰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영남지역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이 지역의 총 출원인원은 3만260명으로 2만7천49명이 출원한 수도권인 인천, 경기도보다 더 많은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했다.
영남지역 9급 행정직의 총 모집인원은 403명으로 수도권의 428명보다 25명 적다. 반면 강원지역은 출원자 수가 저조했다.

◎ 시·군 중 큰 도시가 인기
도(道)별로 살펴보면 도내 시·군 중 도청소재지 등 규모가 지역에 수험생이 몰렸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충청북도. 청주시는 수년째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역시 1천641명이 몰려 16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일괄 모집도 1천74명이 지원해 두번째로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이밖에도 경남 창원과 전북 전주, 경기 수원, 강원 춘천시도 도청소재지인 덕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