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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시험을 보고 하는 소립니까?”, “이분 제대로 욕먹으시겠네.”
수험관련커뮤니티, “댓글 위험수위 적신호”
이는 지난 8일 국가직 9급시험이 치러진 후, 수험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번시험을 쉬웠다고 평한 한 응시생의 글 아래 달린 댓글들이다. 이번시험의 난이도를 높게 평가한 수험생들이 많은 만큼, 이러한 상반되는 소수의 의견은 여지없이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래도 이 글들은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하는 경우다. 다른 수험생들이 달아놓은 댓글에는 온갖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수험정보 공유의 중추적인 촉매역할을 하면서,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글들과 이에 대한 댓글들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댓글의 내용이 점점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데 있다.
수험가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본인의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대다수사람들과 의견차이가 조금이라도 나면 왕따로 몰고 가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라며 “무분별한 악플 공세를 받지 않으려면 그냥 조용히 있는 게 상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댓글 문화의 가장 우려스러운 모습들이 최근 수험생들에게서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라며 “나와 생각이 다르면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배타성과 과격성이 점점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수험전문가는 “이는 비단 수험관련카페에서만 비춰지는 현상들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중앙인사위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는 수험생들의 댓글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국가직 필기합격자 발표이후 중앙위 측에 본인의 불합격사유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게시판에 폭언을 퍼붓고, 해당 관계자의 연락처까지 알아내 협박까지 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최근 ‘악플 네티즌 추방’과 ‘인신공격성 댓글 퇴치’를 메인화면에 올려놓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악플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고 댓글의 폐해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확산되어지면서, 인터넷 정화활동을 펼치는 커뮤니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 커뮤니티의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근거 없는 무분별한 댓글 남용은 막되, 양질의 알찬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점을 악용, 악성 댓글을 용인하는 인터넷 문화에서 수험생들의 성숙된 자세가 조금 더 요구되고 있다.
수험관련커뮤니티, “댓글 위험수위 적신호”
이는 지난 8일 국가직 9급시험이 치러진 후, 수험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번시험을 쉬웠다고 평한 한 응시생의 글 아래 달린 댓글들이다. 이번시험의 난이도를 높게 평가한 수험생들이 많은 만큼, 이러한 상반되는 소수의 의견은 여지없이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래도 이 글들은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하는 경우다. 다른 수험생들이 달아놓은 댓글에는 온갖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수험정보 공유의 중추적인 촉매역할을 하면서,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글들과 이에 대한 댓글들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댓글의 내용이 점점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데 있다.
수험가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본인의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대다수사람들과 의견차이가 조금이라도 나면 왕따로 몰고 가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라며 “무분별한 악플 공세를 받지 않으려면 그냥 조용히 있는 게 상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댓글 문화의 가장 우려스러운 모습들이 최근 수험생들에게서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라며 “나와 생각이 다르면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배타성과 과격성이 점점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수험전문가는 “이는 비단 수험관련카페에서만 비춰지는 현상들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중앙인사위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는 수험생들의 댓글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국가직 필기합격자 발표이후 중앙위 측에 본인의 불합격사유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게시판에 폭언을 퍼붓고, 해당 관계자의 연락처까지 알아내 협박까지 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최근 ‘악플 네티즌 추방’과 ‘인신공격성 댓글 퇴치’를 메인화면에 올려놓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악플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고 댓글의 폐해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확산되어지면서, 인터넷 정화활동을 펼치는 커뮤니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 커뮤니티의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근거 없는 무분별한 댓글 남용은 막되, 양질의 알찬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점을 악용, 악성 댓글을 용인하는 인터넷 문화에서 수험생들의 성숙된 자세가 조금 더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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