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선호도 높은 공무원, 연봉에선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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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선호도 높은 공무원, 연봉에선 꼴찌

제주도여행in 2006. 5.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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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사이의 선호도에서 2위에 올랐던 공무원(137호 8면 참조)이 평균연봉에서는 10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초 ‘가장매력적인 직업’이란 주제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은 지난 05년 노동부 발표와 자사의 연봉정보를 종합하여 직업선호도와 실제 연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했다.

가장 높은 평균연봉은 직업선호에서 7위를 차지했었던 의사(지지율 7.8%)의 5,907만원이었다. 그 뒤로는 9위였던 감정평가사(6.1%) 5,590만원, 3위를 차지했었던 금융전문가(12.4%) 5,456만원, 10위 법조인(6%) 5,293만원, 8위 인사컨설턴트(6.9%) 4,021만원, 5위 방송연예인(10.5%) 4,005만원, 4위 IT컨설턴트(12%) 3,868만원, 6위 소프트웨어엔지니어(8.6%) 2,97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호도 조사결과 1위를 차지했던 교사/교수(지지율 15.1%)의 연봉은 교수의 경우 평균 5,872만원, 교사는 3,263만원으로 조사되면서 둘 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 중 교사의 경우는 초등교사 2,985만원, 중ㆍ고등교사 3,324만원, 특수학교 3,480만원이 평균수치였다.

한편 14.6%의 지지율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도 2위를 기록했던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기본급을 조사한 결과 평균 2,688만원(일반직 기본급)으로 나타났다. 해당직종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평균연봉 1위 의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직급별 평균연봉은 1급 3,981만원, 5급 2,731만원, 7급 2,120만원, 9급 1,721만원이었다.

이번 자료와 관련해 페이오픈의 한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현재의 직업 선택 경향을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라며 “하나는 단순히 연봉의 많고 적음이 직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이 아니라 근무환경, 자신의 적성, 자아실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불확실한 채용환경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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