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최초로 응시율 70% 돌파, 행정(전국) 74.3%
국가직 9급 시험의 응시율이 자체시험 사상
최초로 7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는 8일 치러진 국가직9급 공채의 직렬ㆍ지역별 응시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187,562명의 출원자 중 135,567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 72.3%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요일에 실시된 전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의 69.3%에 비해서 3%상승한 수치이다.
직군별
응시율은 행정ㆍ공안직군 72.8%, 기술직군 68.7%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로는 행정ㆍ공안직군이 2.6%, 기술직군이 6.8% 상승한
수치이다.
전국행정일반의 경우는 70,521명의 출원자 중 52,396명의 시험응시로 74.3%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지역행정일반은 30,587명의 출원인원 중 20,884의 응시로, 68.3%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참고로 지역행정일반직의 지역별
응시율은 서울 67%, 부산 70%, 대구 67%, 인천 67%, 광주 65%, 대전 73%, 울산 71%, 경기 58%, 강원 70%, 충북
74%, 충남 65%, 전북 73%, 전남 58%, 경북 59%, 경남 77%, 제주 74%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 주요 직렬별
응시율은 정통부행정 76%, 세무 75.3%, 교행 63.3%, 교정(남) 75%, 기계 70.7%, 전기 53.3%, 농업 68.6%, 토목
72.1%, 임업 77.7%, 전산 66.9% 등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시험의 경우 국가직 사상 최초로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시험날짜와 응시율은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수험가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본지의 설문조사(129호 참고)에서도 71%가 넘는 수험생들이 토요일 시험이 응시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응시율 상승에 대해 시험을 주관한 중앙인사위원회는 “출원인원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7급과는 달리 9급의 경우는 2000년대 들어 출원인원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응시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었다.”라며 “올해에도 역대 최다인원이 출원하면서, 실질적인 응시인원도 증가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라고
전제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 외에도 인터넷 접수의 기간을 예전에 비해 단축시켜 허수가 많이 줄어든 점, 지방직의 선발규모
축소로 인한 국가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점,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이 이번 시험의 응시율 상승을 야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필기시험을 마치면서 한 고비를 넘긴 2006년 국가직 9급 공채는 사상 최고의 출원인원에 이어 응시율까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험가에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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